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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적법 거래, 정치생명 건다”…여 “억울하면 소명하라”

기사입력 2023.05.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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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한때 60억 원어치의 코인을 보유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모든 거래 과정은 적법했으며, 이번 일이 크게 불거진 건 한동훈 검찰의 작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근거 없이 국가기관을 폄훼하지 말라고 했고, 여당도 이틀째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남국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이번 '코인 논란'은 한동훈 검찰의 작품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정치 생명과 전 재산을 걸겠다며 과연 출처가 불분명한 돈을 갖다 투자했는지, 불법적 투자가 있었는지 전부 확인해 보자고 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의원이 60억 원어치의 코인을 보유하다 인출했는데, 이후 재산 신고 내용엔 큰 변동이 없었다며, 자금 흐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금융정보분석원, FIU도 김 의원의 코인 투자에 의심스런 거래가 있다며, 검찰 등 수사기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해 3월 말 코인 거래 실명제 이전에 자금 출처와 실명 지갑 주소를 거래소에 제출했다며 금융당국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걸 다 알았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가상화폐로 돈을 벌면 자랑이고, 자신이 투자로 돈을 벌면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 사안은 알지 못하지만 누구도 김 의원에게 거액의 코인을 사라거나 금융당국에 적발되라고 한 적이 없다며 논리와 근거 없이 국가기관을 폄훼하는 게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당도 이틀째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희석/국민의힘 대변인 : "국민들은 김남국 의원이 벌인 거래의 투명성, 투자의 정당성을 의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억울하면 소명하십시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코인을 보유했을 당시 과세 유예 입법을 한 것은 이해충돌을 넘어 입법권 남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송화인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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