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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일 관계 새 장 열려” vs 민주당 “희대의 굴종 외교”

기사입력 2023.05.0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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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한일 관계의 새 장이 열렸다'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희대의 굴종 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 국민의힘 "셔틀 외교로 발전적인 한일 관계 새 장 열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오늘(7일) 논평을 내고 "한일 간 우호적인 '셔틀 외교'로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한일 관계의 새 장이 열렸다"며 "궤도에 오른 셔틀 외교를 통해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으로 난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엄중한 국제 정세와 글로벌 복합 위기, 북한의 핵 고도화 위협 속에서 '워싱턴 선언'에 이어 진일보한 한일 관계는 '한미일 3각 공조'를 통해 확고한 안보태세를 구축해 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안보 협력 분야와 화이트리스트 원상회복, 정식출범을 앞두고 있는 한일미래파트너십기금 등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고,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선 "우리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시찰단 파견에 합의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대통령 발언을 언급한 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과거와 현재를 냉철히 직시하며, 동시에 미래와 국익을 위한 길을 국민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민주당 "역사성 망각한 윤 대통령, 희대의 굴종 외교"

    반면,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같은 날 국회 브리핑에서 "보편적 인권 문제인 대한민국 역사를 철저히 무시하고, 굴욕외교를 계속하겠다며 밀어붙이는 대통령의 입장은 한일정상회담의 결과에 충실하게 반영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강제동원을, 위안부 문제를, 우리의 아픔을 퉁치고 넘어갈 자격을 주었냐"며 "역사성을 망각한 윤석열 대통령의 오늘 망언은 희대의 굴종외교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시다 총리의 반성과 사과 역시 없었다. 강제성에 대한 인정 또한 없었다"며 "강제 동원 문제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얼버무렸다. 이마저도 개인의 생각이라고 의미를 축소하기에 급급했다" 꼬집었습니다.

    강 대변인은 "국민 앞에서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을 보는 우리 국민은 참으로 참담하고 허망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를 외면한 대통령, 역사를 내다 판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 사진 = KBS 뉴스 5월 7일 자 보도 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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