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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닷새가 지났는데 불씨는 아직도 살아있고 사망자는 '백 명 대'에 육박해 갑니다.
실종자 수색작업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데도 인명 피해가 이 정도입니다.
미국 내에선 이미 '백여 년 만에 최악의 산불' 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황동진 특파원이 피해 내역 정리해 드립니다.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닷새가 지났는데 불씨는 아직도 살아있고 사망자는 '백 명 대'에 육박해 갑니다.
실종자 수색작업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데도 인명 피해가 이 정도입니다.
미국 내에선 이미 '백여 년 만에 최악의 산불' 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황동진 특파원이 피해 내역 정리해 드립니다.
[리포트]
회색빛 폐허가 된 마우이섬의 라하이나.
불이 꺼진 곳이지만, 소방차가 연신 물을 뿌립니다.
땅속에는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어 언제든 다시 불길이 되살아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때 마을 접근이 허용됐지만, 이제는 다시 진입로가 폐쇄됐습니다.
[조쉬 그린/하와이주지사 : "피해를 입은 건물들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을 잃었습니다. 프로판 가스도 있어서 매우 위험합니다."]
진화 작업과 함께 희생자 수습 작업도 본격화됐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 소속 직원과 탐지견들이 투입돼 건물마다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존 펠레티에/마우이 경찰서장 : "탐지견을 통해 수색한 곳은 3%에 그칩니다. 우리는 12마리 탐지견을 오늘 투입했습니다. 저희가 요청을 했고 연방재난관리청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93명으로 집계됐지만,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미국 내 산불 피해로는 100년 만에 최대 참사입니다.
건물은 모두 2천 4백여 채가 불에 탔고 피해 면적은 8.8 제곱킬로미터, 여의도 면적의 3배 이상입니다.
[디앤 크리스웰/연방재난관리청 청장 : "우리가 장기적으로 원하는 방향, 주민들이 미래로 그리는 마을 모습, 미래의 가혹한 기후에서도 회복가능하도록 재건을 진행할 것입니다."]
자원봉사자와 구호품이 속속 도착하는 가운데,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안타까운 발걸음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조영은
회색빛 폐허가 된 마우이섬의 라하이나.
불이 꺼진 곳이지만, 소방차가 연신 물을 뿌립니다.
땅속에는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어 언제든 다시 불길이 되살아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때 마을 접근이 허용됐지만, 이제는 다시 진입로가 폐쇄됐습니다.
[조쉬 그린/하와이주지사 : "피해를 입은 건물들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을 잃었습니다. 프로판 가스도 있어서 매우 위험합니다."]
진화 작업과 함께 희생자 수습 작업도 본격화됐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 소속 직원과 탐지견들이 투입돼 건물마다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존 펠레티에/마우이 경찰서장 : "탐지견을 통해 수색한 곳은 3%에 그칩니다. 우리는 12마리 탐지견을 오늘 투입했습니다. 저희가 요청을 했고 연방재난관리청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93명으로 집계됐지만,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미국 내 산불 피해로는 100년 만에 최대 참사입니다.
건물은 모두 2천 4백여 채가 불에 탔고 피해 면적은 8.8 제곱킬로미터, 여의도 면적의 3배 이상입니다.
[디앤 크리스웰/연방재난관리청 청장 : "우리가 장기적으로 원하는 방향, 주민들이 미래로 그리는 마을 모습, 미래의 가혹한 기후에서도 회복가능하도록 재건을 진행할 것입니다."]
자원봉사자와 구호품이 속속 도착하는 가운데,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안타까운 발걸음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조영은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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