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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발트뷔네 공연, 뉴욕 필하모닉의 센트럴 파크 공연.
내로라하는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들은 시민들을 위해 야외 음악회를 열어왔습니다.
어제(26일) 서울에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클래식을 가깝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야외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올해 첫 대규모 야외 공연 ‘박물관 문화향연-2023 서울시향 파크콘서트’를 열었습니다.
뉴욕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한 얍 판 츠베덴 감독의 지휘로 90분간 '윌리엄 텔' 서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라데츠키 행진곡' 등 친숙한 멜로디의 클래식 곡뿐만 아니라 스타워즈 주제곡 등을 선보였습니다.
야외에 마련된 2,000석의 객석을 가득 채운 시민들은 계속 앙코르를 외치며 환호했습니다.
이 공연은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등 서울의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매일 진행됩니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선착순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글, 사진 = KBS 8월 27일 자 조은경 기자 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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