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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심장’ 구동모터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생산된다고 KBS 한국방송 조정인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전기차 구동모터 핵심 부품인 네오디뮴계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성림첨단산업의 대구 현풍 공장이 준공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림첨단산업의 새 공장은 앞으로 연간 1천t의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약 50만대에 쓰일 수 있는 양이다.
희토류의 일종인 네오디뮴은 강력한 자력을 지녀 모터 제품의 소형화, 경량화, 고효율화를 구현하는 데 필수 소재로 쓰인다.
그간 한국은 전기차 모터를 만드는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거의 전적으로 중국에 의존해왔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해 세계 희토류 영구자석의 94%를 생산했고, 한국은 수요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다.
향후 성림첨단산업은 네오디뮴 원료의 수급선도 중국에서 호주, 베트남 등으로 다변화해, 내년부터 중국 외 지역에서도 네오디뮴을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성림첨단산업을 ‘유턴 기업’으로 지정해 116억 원의 보조금을 주는 등 영구자석 자립화를 측면 지원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상시화되면서 주요 품목에 대한 국내 공급망 안정화가 중요하다”며 “소부장 특화 단지가 국내 공급망 안정화·내재화에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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