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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수출 실적…반도체 기지개 펴나?

기사입력 2023.12.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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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진했던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 10월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반등해 전체 수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8월부터 하향세를 이어왔는데, 지난달에는 1년 전보다 수출액이 12.9%나 늘어 95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시장인 대중국 수출액은 아직 감소세지만,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역시 반도체 수출 회복 영향이 크다.

    이런 가운데 석탄과 석유 등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수입액까지 줄면서, 무역수지는 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올해 부진했던 우리 수출.

    지난 10월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는데요.

    지난달에는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며 수출액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가장 큰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는데요.

    침체됐던 반도체 경기가 다시 살아나는 신호일까요?

    계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우리 수출액은 558억 달러, 지난해 같은 달보다 7.8% 늘었습니다.

    올해 최대 실적입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반등해 전체 수출액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8월부터 하향세를 이어왔는데, 지난달에는 1년 전보다 수출액이 12.9%나 늘어 95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12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고, 이 가운데 7개 품목은 지난달 상승 반전했습니다.

    [김완기/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석유화학, 바이오헬스, 이차전지도 각각 18개월, 17개월, 8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었습니다."]

    최대 수출시장인 대중국 수출액은 아직 감소세지만,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역시 반도체 수출 회복 영향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석탄과 석유 등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수입액까지 줄면서, 무역수지는 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연초의 '상저하고' 전망이 4분기 들어서야 현실화하는 모양새인데, 앞으로의 관건은 역시 반도체입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작년 11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0% 정도로 상당히 안 좋았기 때문에, 이번 11월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서는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장 메모리 반도체 감산으로 인한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 관련 수요 증가는 긍정적이지만,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세계 시장의 수요 회복이 우선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지영/그래픽:최창준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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