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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이나 도지코인 같은 다른 암호화폐도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만 150% 넘는 상승률을 보이면서 테라 사태 이전 수준까지 가격을 회복했는데, 몇 가지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33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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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기준 금리를 내릴 거라는 전망에 암호화폐 가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올해만 150% 넘는 상승률을 보이면서 테라 사태 이전 수준까지 가격을 회복했는데, 몇 가지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1개에 4만 2천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뉴욕 시장에서 현지 시각 4일 10시쯤 4만 2천14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월 수준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2조 달러, 우리 돈으로 2천6백조 원이 사라졌던 테라 코인 폭락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겁니다.
연간 상승률로는 150%가 넘어 2020년 이후 최고입니다.
이더리움이나 도지코인 같은 다른 암호화폐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가 이렇게 오르는 건 일단 미 연방준비제도가 곧 금리를 인하할 거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수익률이 높은 곳으로 돈이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비트코인 자체에 대한 기대도 있습니다.
내년 4월부터는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두 배의 노력을 들여야 하는데,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니 가격이 오르는 겁니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증권거래 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투자상품, ETF를 이르면 내년 1월 허용할 거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이 상품이 허용되면 지금까지와는 달리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가 비트코인을 직접 살 수 있게 되고,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액도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영향으로 미국이나 국내 모두 암호화폐와 관련이 있는 기업의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당분간 암호화폐의 강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FTX나 바이낸스처럼 암호화폐 업계에서 잇따라 불법행위가 밝혀진 만큼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최정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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