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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절반 가까이는 자신이 권위주의적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을 빗대 말하는 이른바 ‘꼰대’가 될까 봐 두려워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KBS 한국방송 손서영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자체적으로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조사한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44.8%는 ‘꼰대가 될까 두렵다’고 답했고, 47%는 ‘나도 언젠가 꼰대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응답자들은 꼰대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꼰대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를 묻는 말(중복응답)에 ‘권위적이다’라는 답이 62.0%로 가장 많았다.
‘고집이 세다(58.7%)’, ‘말이 통하지 않는다(53.7%)’, ‘참견하기 좋아한다(44.2%).’ 등의 답도 나왔다.
꼰대 성향을 가늠할 수 있는 요소로는 말투가 87.0%로 가장 많이 꼽혔고, 가치관(75.9%)과 오지랖(74.1%) 등을 언급한 경우도 많았다.
나이를 택한 비율은 29.2%로 낮았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93.5%)은 ‘나이가 많다고 다 꼰대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꼰대인지 알아볼 수 있는 특징으로는 ‘굳이 안 해도 될 조언이나 충고를 한다(57.8%)’, ‘요즘 젊은 애들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50.7%)’, ‘그래도 옛날에 비하면 나아졌다는 말을 종종 한다(49.5%)’ 등의 답이 나왔다.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필요한 태도로는 ‘내 가치관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56.0%)’, ‘잘못된 부분을 고쳐 나가려는 태도’(45.0%). ‘나이나 지위로 대우받으려 하지 않는 태도’(44.1%) 등을 꼽았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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