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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허위보도 의혹’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 소환…“명백한 언론 탄압”

기사입력 2024.01.2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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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에 대한 ‘허위 보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를 소환했다고 KBS 한국방송 이재희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이 대표를 오늘(25일) 오전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검찰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당시 유력 후보 검증 차원에서 언론이 충분히 보도할 수 있는 사안이었다”면서 “이번 조사는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며 허위 보도 의혹에 대해 반박했습다.

    또 “대통령실 주장대로 희대의 대선개입 정치공작 사건이라면 그 사건과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을 한데 묶어서 특검수사를 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특검법을 만들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관계가 없다”며 취재 전 김 씨와 수차례 통화를 한 이유에 대해 “당시 최고의 핫이슈가 김만배 씨인데 많아 봤자 서너 차례 통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만배 씨가 (보도 관련) 후원금 낸 적이 없고 돈 거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이 대표를 상대로 허위보도 의혹을 받는 뉴스버스 기사의 보도 경위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앞서 검찰 관계자는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자체가 대장동 주범 김만배가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고 자신의 이해관계인에 있는 배후세력의 미래를 위해 허위 사실을 만들어 대선 직전 언론을 통해서 유포시킨 것”이라며 “그 과정에 대해 전반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전 윤석열 후보가 2011년 대검 중수부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과정에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였던 조우형 씨 관련 비위를 무마했다는 취지의 보도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뉴스버스가 이 같은 내용이 허위라는 점을 알면서도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 의혹 공세 방향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서 윤 대통령으로 돌리려 고의로 보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대선 허위보도’ 의혹 뉴스버스 대표 첫 소환…“유력 후보 검증 보도”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75059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지난 대선 당시 '허위 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뉴스버스의 '윤석열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보도 과정에 김만배 씨 등과의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있지만 이 대표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에 대한 '허위 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이 대표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지 한 달 만에 첫 소환 조사에 나선 겁니다.

    이 대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2021년 10월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며 대장동 자금책 조우형 씨의 알선수재 혐의를 은폐했다는 취지의 허위 보도를 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이 대표가 해당 보도를 지시하기 전 김만배 씨와 수차례 통화하며 후원금과 홍보비를 논의하는 등 공모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 앞서 이 대표는 "유력 후보 검증 차원의 보도였다"며 "소환 조사는 명백한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만배 씨와의 금전 거래는 없었고 요청하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진동/뉴스버스 대표 : "김만배 씨가 후원금 낸 적 한 번도 없고요. 김만배 씨와 돈거래 한 사실도 없고요. 김만배 씨와 그렇게 친하지도 않습니다. (후원금을) 요청한 적도 없고요."]

    김 씨가 보도를 요청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엔 "오히려 기사화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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