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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 “15일까지 사직 결정”…정부는 강행

기사입력 2024.03.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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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해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공동비대위를 결성하기로 했다.

    15일까지 집단 사직 여부도 정하겠다고 했는데, 정부는 의대 증원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공동 비대위를 구성하고, 오는 15일까지 각 의대 교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대와 울산대 의대 등 이미 집단 사직을 결정한 대학은 사직서 제출 시기를 다음 회의에서 정하기로 했다.

    교수들은 그러면서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협상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12456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해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공동비대위를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모레까지 집단 사직 여부도 정하겠다고 했는데, 정부는 의대 증원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공동 비대위를 구성하고, 모레까지 각 의대 교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와 울산대 의대 등 이미 집단 사직을 결정한 대학은 사직서 제출 시기를 다음 회의에서 정하기로 했습니다.

    교수들은 그러면서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협상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의대 증원을 1년 뒤에 결정하자는 중재안도 제시했습니다.

    [방재승/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원장 : "필요하면 WHO에 의뢰해도 되고요. 몇 개의 연구를 1년 뒤에 취합을 해서 어느 정도 이렇게 합의, 일치된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의료개혁은 멈출 수 없다며 정책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교수들의 집단 행동에 대해서도 제자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사직한다는 것은 사직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이제와서 과학적 분석이 부족하다느니 협의가 부족하다느니 말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그러한 일입니다."]

    정부는 공공의료기관 52개소의 진료시간을 연장해 운영하고, 군 병원 12곳의 응급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해 의료공백 사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집단 휴학에 동참한 의대생 수는 하루 새 511명 늘어 5천 9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주호 부총리는 오늘 전북대 의대 관계자들과 만나 의대 휴학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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