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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간부 첫 면허정지…‘교수 사직’ 움직임 본격화

기사입력 2024.03.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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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 지 18일로 꼭 한 달째, 의료 공백 속에 정부가 처음으로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간부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을 내렸다.

    대상은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 등 비대위 간부 2명, 의대 증원 갈등 이후 첫 번째 행정처분이다.

    의사 면허는 다음 달 15일부터 석 달 동안 정지된다.

    박 위원장은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처분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행정 소송 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사전통지에 대한 의견서를 내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서도 25일 이후부터 면허 정지 처분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의대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 지 오늘로 꼭 한 달째, 의료 공백 속에 정부가 처음으로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간부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대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료 공백 한 달, 정부가 오늘 전공의 집단 행동과 관련해 의사 2명에게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대상은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 등 비대위 간부 2명, 의대 증원 갈등 이후 첫 번째 행정처분입니다.

    의사 면허는 다음 달 15일부터 석 달 동안 정지됩니다.

    박 위원장은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처분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행정 소송 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사전통지에 대한 의견서를 내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서도 25일 이후부터 면허 정지 처분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조규홍/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복지부장관 :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집단으로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말도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의사 단체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국민과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고, 막말로 일관하고 있다'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의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또,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25일부터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데 이어,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오늘 회의를 열고 19일 사직서를 비대위에 제출해 25일 일괄 제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고응용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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