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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중국 도착해 기지로…들뜬 중국 “한국 사육사들에게 감사”

기사입력 2024.04.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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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많은 사랑을 받던 판다 푸바오가 어제 팬들의 환송을 받으며 중국으로 떠났다.

    긴 여정 끝에 판다 기지에 도착했다.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을 떠난 푸바오는 우리 시각 밤 8시가 넘어서 중국 청두 공항에 도착했다.

    중국에서도 푸바오를 환영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모여 푸바오의 동선을 생중계했다.
     
    중국은 태어나서부터 푸바오를 돌봐온 한국 사육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푸바오의 긴 여정에는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했다.

    모친상 중에도 푸바오와 작별인사에 나서 중국 외교부에서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많은 사랑을 받던 판다 푸바오가 어제 팬들의 환송을 받으며 중국으로 떠났는데요.

    긴 여정 끝에 판다 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중국에서도 푸바오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세기에서 내리는 푸바오.

    아침부터 좁은 케이지에 갇혀 이동한 데다 처음 타보는 비행기, 이동차량까지 푸장꾸, 푸질머리 등으로 불리며 한없이 활발하던 푸바오도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그 좋아하던 대나무도 먹는 모습이 소심하기만 합니다.

    어제 오전 경기도 용인을 떠난 푸바오는 우리 시각 밤 8시가 넘어서 중국 청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중국에서도 푸바오를 환영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모여 푸바오의 동선을 생중계했습니다.

    [중국 푸바오 환영객 : "(내려왔다, 내려왔어요!) 착륙했습니다, 착륙했습니다, 착륙했습니다. 푸바오가 온 걸 환영합니다."]

    푸바오가 검역을 위해 중국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 도착한 건 우리 시각 자정이 넘어섭니다.

    푸바오는 당분간 이곳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중국 언론은 선수핑기지를 포함해 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등 네 곳 중 한 곳이 최종 거주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태어나서부터 푸바오를 돌봐온 한국 사육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푸바오의 귀국을 환영합니다. 한국 사육사가 푸바오를 세심하게 보살펴 줘서 감사를 드립니다."]

    푸바오의 긴 여정에는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했습니다.

    모친상 중에도 푸바오와 작별인사에 나서 중국 외교부에서 애도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강철원/푸바오 사육사 : "중국 사육사분들의 판다 양육 능력이 높기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푸바오를 보러 자주 올 건가요?) 그러고 싶습니다."]

    이른바 판생 2막을 열게 된 푸바오, 푸바오의 모습은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존연구센터 웨이보 계정에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화면출처:웨이보·유튜브/자료조사:서호정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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