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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이란과 이스라엘 무력 충돌 영향 등으로 15일 장중 1.8%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KBS 한국방송 임세흠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장이 시작되자 하락 출발해 한때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 떨어진 38,820에 거래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말을 앞두고 미국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에, 매도세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했다.
엔화 가치도 떨어졌다.
일본 당국이 연일 '구두 개입'하고 있지만, 엔화 약세에는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반 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3.74엔까지 오르면서 엔화 가치가 1990년 6월 이래 약 3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 금리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에서 엔 매도, 달러 매수 움직임이 우세한 상황이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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