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3세대 고속열차 KTX-청룡 공개…“서울~부산 2시간 10분대”

기사입력 2024.04.22 23:53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Screenshot 2024-04-23 at 10.18.33.JPG

     

    20240422_WxkNuc.jpg

     

     

    다음 달 첫 운행을 앞두고 있는 3세대 고속철, ‘KTX-청룡’이 첫 시승 운행을 통해 국민들에게 공개됐다고 KBS 한국방송 최광호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2일 서울역에서 국민 시승단 3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TX-청룡의 첫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KTX-청룡은 KTX(1세대), KTX-산천(2세대)에 이은 3세대 고속철로, 최고 설계속도가 352km/h, 영업속도가 320km/h에 달하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열차다.

    특히 기존 고속철들이 별도의 기관차가 나머지 객차들을 끌고 가는 이른바 ‘동력 집중식’으로 운행됐던 데 비해, KTX-청룡은 앞뒤 운전실을 제외한 나머지 객차 6칸에 모두 동력‧제동장치가 배치된 ‘동력 분산식’으로 만들어져 가속, 감속 성능이 개선됐다.

    또 내부에는 휴대전화 무선충전기, 220V 콘센트 등 편의설비를 갖췄고 ‘좌석별 창문’을 마련해 기존 고속철과 차별성을 드러냈다.

    오는 5월 1일 경부선, 호남선 첫 운행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시승 행사에는 코레일 멤버십 회원 가운데 신청을 통해 선발된 330여 명이 참여했다.

    코레일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22일부터 25일까지 경부선, 호남선 각 2회씩 모두 네 차례 시승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3세대 고속열차, KTX-청룡이 공개됐습니다.

    최고 속도가 시속 352 킬로미터에 달하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로, 서울에서 부산을 2시간 10분대에 주파할 수 있는데요.

    5월 첫 운행을 앞두고 국민 시승단이 참여하는 시승 행사에 최광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청색과 검은색으로 치장한 고속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섭니다.

    KTX와 KTX-산천에 이은 3세대 고속열차, KTX-청룡입니다.

    5월 첫 운행을 앞두고 국민 시승단 330여 명에게 첫선을 보였습니다.

    [송하준·송희웅·송민준/서울 송파구 : "아이들이 기차를 너무 좋아해서 GTX도, 최근에 타러 갔었거든요. (KTX-청룡) 시승단을 신청해서 오게 됐어요."]

    국내 기술로 탄생한 KTX-청룡의 설계 속도는 시속 352km에 달합니다.

    운행시에도 최고 시속 320km로 운행이 가능해 국내에서 가장 빠른 열차입니다.

    특히 선두의 기관차가 나머지 객차들을 끄는 방식의 기존 고속철과 달리, KTX-청룡은 모든 객차가 동력을 쓰는 동력 분산식이라 별도의 기관차가 필요 없습니다.

    [이기철/한국철도공사 차량본부장 : "가속, 감속 성능이 우수하여 역 간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 환경에 매우 적합합니다."]

    기관차가 있던 공간 등을 객실로 사용하게 되면서 편당 좌석 수는 35%가량 늘었습니다.

    휴대전화 충전 설비와 220V 전원 콘센트, 좌석별 창문 등을 마련해 승객 편의시설도 개선했습니다.

    [이해철·이윤서·이윤성/대구 수성구 : "(시속) 320km로 달린다는 소식을 듣고 왔어요. 창문이 개인 창문이라서, 자기 혼자 창문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KTX-청룡은 모두 16량이 도입돼 경부선과 호남선에 나눠 투입됩니다.

    중간 정차역을 최소화하는 '급행 고속철'로 운영되면 서울과 부산을 2시간 17분 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이정화/서울 서초구 : "(타보니) 편안하고, 네 군데에만 선다고 하더라고요. 빨리 가는 것 같아서 좋아요."]

    코레일은 오는 2027년 KTX-청룡 17편성을 추가 도입해 수원, 인천발 KTX 등 신규 노선들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지혜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