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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렸던 남자 축구는 이로써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이란 결과를 안게 됐다.
일본은 개최국 카타르를 4대 2로 이겨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우리대표팀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졌습니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렸던 남자 축구는 이로써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이란 결과를 안게 됐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만난 운명의 8강전.
대표팀은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이번 대회 첫 실점을 허용한 대표팀은 이후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전반 막판 상대 자책골로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지만, 3분 뒤 또 다시 실점했습니다.
이번에도 수비가 한 번에 뚫렸고 첫 골의 주인공 스트라위크에 또 다시 실점했습니다.
전반은 한 골 뒤진채 마친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장신 공격수 이영준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중반 이영준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막판 정상빈이 위기를 딛고 기가 막힌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황선홍 감독마저 퇴장당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연장에 돌입한 대표팀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마지막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골키퍼까지 키커로 나서도 가리지 못한 승부는 결국 11대 10, 대표팀의 패배로 끝났습니다.
[엄지성/올림픽축구대표팀 : "이런 안 좋은 결과가 나온 건 저희 선수들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팬들께서 응원해주셨는데 저희가 결과가져오지 못해 저희가 죄송하고 할 말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4강 진출 실패. 파리올림픽 본선도 좌절됐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뤘던 영광도 멈췄습니다.
일본은 개최국 카타르를 4대 2로 이겨 가장 먼저 4강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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