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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 장기화로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면서 의대 증원 절차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전임의 계약률이 높아지고 있고, 전공의도 소수 복귀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의사협회와 전공의에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에 참석해달라며 의료계와 1대1로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대형병원인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이 오늘을 시작으로 주 1회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교수 휴진으로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며 의료계에 대화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들이 진료와 수술을 멈추고 피켓 시위에 나섰습니다.
의료공백 장기화로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면서 의대 증원 절차를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창민/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 : "전공의가 마음의 상처를 입고 그런 것들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원을 진행하는 절차를 중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요 대형병원인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의 일부 교수들은 오늘을 시작으로 매주 1회 휴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일부 교수 휴진에도 전면적 진료 중단 등 큰 혼란은 없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40개 의과대학 수련병원 88곳 중 87곳이 정상 진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임의 계약률이 높아지고 있고, 전공의도 소수 복귀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의사협회와 전공의에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에 참석해달라며 의료계와 1대1로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 "정부는 의료계와 일대일 논의도 가능하며, 형식에 구애 없이 언제라도 만나서 대화할 수 있습니다."]
의료계는 정부에 '2천 명 증원 근거'를 요청한 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 집행 정지를 신청한 40개 의과대학 학생들은 "정부 주장의 근거를 국민 모두가 확인해 볼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공식 취임한 임현택 의협 회장은 의대 증원을 '의료 농단'으로 규정하고 과학적 근거를 통해 증원이 얼마나 잘못된 정책인지 입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연봉석/영상편집:장수경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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