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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기업 기부 행렬…“격리자·취약계층, 대구·경북에 집중”

기사입력 2020.02.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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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대기업들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잇따라 기부에 나서고 있다고 KBS 한국방송 정연우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26일,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의료용품과 생필품 등을 포함해 총 30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14개 계열사들이 참여하며, 손소독제 등 의료용품, 자가 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세트 등의 구호물품과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이날 코로나19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해 5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에 지원이 집중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에 1조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함께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국 서비스센터와 대리점 등에서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무상 항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그룹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SV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그룹 차원에서 5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또, SK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코로나19 피해로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에 생필품을 제공하고, 이 지역 의료지원 봉사자와 방역 인력 등을 위해 방호복 등 의료물품도 지원한다.

    LG그룹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5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합니다. LG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성금과는 별도로 LG생활건강이 10억 원 상당의 손세정제도 제공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 있는 협력사가 국내로 돌아오거나 국내 생산을 확대하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컨설팅, 무이자 자금 등을 지원하고 구매 물량을 보장하기로 했다.

    롯데도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10억 원 규모를 지원하고, 추후 지원 지역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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