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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페루 정부의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던 여행객과 봉사단원 등 한국인 198명이 한국 정부가 마련한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이들이 탑승한 아에로멕시코 AM9978 여객기는 오늘 28일 오전 6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KBS 한국방송 류란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단기 여행객과 코이카 봉사단원, 출장으로 페루를 방문한 공무원, 현지 교민 등 모두 198명이 이 전세기로 귀국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페루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국민에게 자가격리 명령을 내리면서 현지에 발이 묶인 상태였다.
비행기에서 내린 탑승객들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이면 14일간 자가격리를 한다. 이들 중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오면 탑승객 전원은 14일 동안 임시 생활시설에 머물러야 한다.
이들은 페루에서 출발하기 전 받은 검사에서 발열 등 이상증세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전세기를 투입한 건 중국 우한과 일본 크루즈선, 이란에 이어 페루가 네 번째다.
다음 주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로마에 전세기 두 편이 투입돼 우리 국민 580여 명을 데려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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