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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차명진 후보 제명 검토…세월호 유가족 관련 부적절 표현

기사입력 2020.04.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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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세대 비하' 논란에 휩싸인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를 제명하기로 한 미래통합당이 이번에는 세월호 유가족과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의 제명을 검토하고 있다고 KBS 한국방송 이경진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차 후보는 최근 경기 부천시 선관위가 주최한 경기 부천병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본인의 세월호 관련 페이스북 막말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국민의 동병상련으로 성금을 모아서 만든 그곳에서 있지 못할 일이 있었다"며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해당 토론회는 이날 오후 방송될 예정이다.

    통합당 선대위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공직후보자 입에서 나왔다고 믿을 수 없는 말로, 예정된 방송 이전에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또 "정권심판의 국민 여망을 담아내기 위해 전국에서 노력하고 있는 통합당 후보자들에게 큰 분노를 안긴 개탄스러운 발언"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 선대위는 현재, 차명진 후보 제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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