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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대금 중 엔화 결제 비중 사상 최저

기사입력 2019.05.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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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상품 수출 결제 통화로 엔화를 사용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의 '2018년중 결제통화별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 결제 대금 중 엔화 비중은 2.7%에 그쳤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김민철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통계가 산출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수입 결제 대금 가운데 엔화 비중도 6.1%로, 전년보다 0.7%p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화학공업과 석유제품의 대(對)일본 수출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엔화 결제 비중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출 대금 중 원화결제 비중은 2.8%로 전년 대비 0.1%p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대(對)이란 제재 재개로 중동 원화결제수출이 급감하면서, 역대 최대 원화수출비중을 기록했던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다만 "이란 요인을 제외하면, 수출대금과 수입대금의 원화 결제 비중은 각각 전년보다 0.1%p와 0.3%p씩 증가했다며, 장기적인 추세로 보면 원화 위상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수출의 통화별 결제비중은 미달러화(84.5%), 유로화(5.6%), 원화(2.8%), 엔화(2.7%) 순으로 4개 통화 결제 비중이 전체 수출의 95.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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