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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들이 주축이 된 시민단체가 TBS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어준 씨의 출연료 논란과 관련해 16일 국세청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KBS 한국방송 김도영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시민단체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모임”(경변)은 ‘김 씨의 고액 출연료와 1인 법인을 설립해 출연료를 받았다는 점 등에 대해 논란이 있고 ’조세회피 의혹‘이 있어 탈세 조사 의뢰서를 국세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라디오 출연료를 개인이 아닌 1인 법인 ’주식회사 김어준‘을 통해 받아 개인종합세(최고 45%)보다 세율이 낮은 법인세(최고 25%)로 낸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앞서 지난 15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출연료는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한다“며 ”탈루 혹은 절세 시도는 1원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TBS측은 ”3년 넘게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70억원 가까운 수익을 낸다“면서 ”회사도 진행자들의 출연료에서 소득세를 원천 징수해 국세청에 신고, 납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특정인이나 단체에 대한 비정기 세무조사의 경우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조사가 시작된다“며 ”서류 검토 후 절차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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