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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망자 사례 중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의 인과관계가 인정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고 정부가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김도영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30일까지 총 10차례 위원회를 열고 124건의 신고 사례 중 사망 67건, 중증 57건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조사반은 사망 사례 67건 중 65건은 “고령과 기저질환, 패혈증과 심근경색 등의 상태에서 기인해 숨졌을 가능성이 높아 사망과 예방접종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2건은 부검 결과를 확인 후 재심의하기로 했다.
현재 부검이 진행 중인 17건 역시 부검 결과가 나오면 재평가하기로 했다.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5.9세였고 접종 후 사망까지 평균 4.5일이 걸렸다고 조사반은 설명했다. 주요 사망원인은 폐혈증과 심근경색, 뇌출혈, 뇌경색, 흡인성 폐렴 등으로 나타났다.
중증 사례 57건의 평균 연령은 62.8세(범위 22세~94세)였고 고혈압과 치매, 당뇨, 뇌경색 등 기저질환이 있는 비율은 80.7%였다. 접종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평균 3.6일(최대 26.6일)이 걸렸다.
조사반은 “중증사례 중에선 이상반응과 백신 접종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2건”이라고 밝혔다. 뇌정맥동혈전증을 진단받은 1건과 발열, 경련이 동반된 1건이다.
중증사례 중 53건은 기저질환 등을 고려할 때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조사반은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폐렴과 심부전이 동반된 것으로 의심되는 건 등 2건은 심의를 보류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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