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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법무부가 단행한 검찰 인사와 관련해 “역대 최악의 인사로 정권 비리 수사의 길이 줄줄이 막히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KBS 한국방송 정성호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26일 논평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어제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금 사건 등 정권 비리 수사팀을 모조리 갈아치웠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이 정권은 오직 자신들을 향한 수사를 막아 알량한 권력을 보위하려는 생각밖에 없는 모양”이라며, “정작 친(親)정권 성향 간부들은 핵심 요직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문무죄 반문유죄’를 기준 삼고 있으니 법치주의가 제대로 작동될 리 만무하다”며 “국민 앞에 최소한의 염치와 부끄러움도 내팽개친 것이냐”고 되물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도대체 이 정권이 숨겨야 할 비리가 얼마나 크기에 이토록 노골적으로 검찰 장악을 시도하려는 것이냐”면서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어제 고검 검사급 검사 652명, 일반 검사 10명 등 검사 662명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단행했고, 주요 권력사건 수사를 이끌었던 수사팀장들은 전원 교체됐다.
[자료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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