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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서운하실지 몰라도, 이번 4차 대확산을 두고 많은 분들이 ‘대통령의 저주’라고 한다”고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 안다영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안 대표는 12일 당 최고위회의에서 “이제까지 4차례의 대유행 직전에는 반드시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종식 예언이나 K방역 자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월드컵에서 펠레의 예언이 언제나 반대로 이뤄진, ‘펠레의 저주’에 빗댄 발언이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자화자찬 말씀을 할 때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매번 이어진다면, 이것을 어찌 우연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한 달만 4단계 거리두기를 실시하면 월 13조 원 정도의 GDP(국내총생산)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이 정도면 손실 수준이 아니라 대참사로, 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이 임명에 반대했던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을 겨냥해 “하는 일이 무엇인가”라며, “쓸데없이 국민 세금이나 축내는 옥상옥 불법 건물인 청와대 방역기획관 자리는 당장 철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이 직접 확보했다던 모더나 백신 2천만 명분이 현재 1.2%인 23만 2천500명분만 들어왔다는데 사실인가”라고 물은 뒤, “대통령 말만 믿다가는 K방역이 코리아(Korea) 방역이 아니라 사람도 민생도 다 잡는 킬(Kill) 방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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