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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역·필수 의료 혁신 TF’ 발족…“당 모든 역량 집중”국민의힘은 의대 입학정원 확대 문제 등과 관련해 '지역·필수 의료 혁신 TF'를 발족하기로 했다고 KBS 한국방송 신선민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0일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지역·필수 의료 살리기는 모든 국민의 생명권 보장이라는 국가의 의무를 다하고,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 필수 인프라 구축이라는 정책적 의미도 지닌다"며 TF 구성을 발표했다.TF는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국회에서는 이태규 교육위원회 간사, 송언석 예산결산위원회 간사가 참여하고, 그밖에 의료인, 전문가, 시민 등도 함께 한다고 윤 원내대표가 전했다.윤 원내대표는 "TF에서 의대 정원 확대 같은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고 정부 정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추가 과제를 개발할 것"이라며 "특히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주기가 짧아지는 팬데믹에 대한 효과적 대응, 의료산업 미래 경쟁력까지 일선 의료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제도적 개선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야당도 지역·필수 의료 혁신의 필요성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며 정책 방향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며 "TF를 중심으로 야당과의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해 국민적 관심과 합의를 바탕으로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도입을 주장하는 지역 의사제 관련 당 입장을 묻자 "그동안 정치적 입장 차이가 있던 과제를 다 같이 논의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그런 걱정은 있다"면서도 "야당 이야기를 들어보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사들의 '표'를 너무 의식하지 않는다는 당 내 의견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국민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생 과제를 선거 유불리를 떠나 당과 정부가 함께 풀어나가고 과정도 국민들 눈높이에 맞게 일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이어 "당연히 선거는 선거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해야 하고 그런 노력들을 하는 것이 정부와 여당의 몫"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서 의대 정원 확대 문제와 관련해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은 더는 늦출 수 없는 사안"이라며 "대다수 국민들이 바라보고 의료계도 협력의 뜻을 피력한 만큼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다만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자칫 정치 포퓰리즘, 지역 이기주의로 변질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의대 정원 확대의 목표는 지역·필수 의료 붕괴와 국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유 의장은 "서울에 안 가면 병을 못 고친다는 말이 안 나오게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정부가 과감한 지원과 투자를 해야 한다. 국민 고통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방향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양분해 무 자르듯 획일적인 지원을 하는 방식을 탈피해야 한다"며 "지방 의대가 여건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하는 동시에 수도권 소재 병원도 필수 의료 분야 역할이면 전공의를 늘려주는 유연함을 발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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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3,058명…윤 대통령 “의료 인력 확충은 필수”http://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97476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모두 언제 어디서나 필수의료를 보장받으려면 인력부터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그러면서 의대 정원과 관련해 의료계와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수의료 혁신회의를 위해 충북대에서 국립대병원장들과 자리한 윤석열 대통령.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과 의료가 보장돼야 한다며, 지역 필수의료를 살리려면 인력 확충, 즉 의대 정원 확대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윤석열 대통령 :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 조건입니다."]최근 구체적 숫자까지 거론됐던 증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는데, 의료단체 반발 속 체계적인 근거 마련과 설득이 필요하다는 판단인 거로 전해졌습니다.17년째 3천58명에 묶여있는 의대 정원.급격한 고령화로 2050년엔 2만명 안팎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추산됩니다.의사 수를 늘리는 건 '민생 정책'으로 판단해, 반대가 있더라도 추진하겠단 뜻은 분명히 했습니다.[윤석열 대통령 : "저 보고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많이 반성하고 더 소통을 하려고 합니다마는 소통만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추진하면서 소통을 해야 합니다."]동시에 의료 단체의 오랜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필수의료 분야의 수가 인상을 위해 재정을 투입하고,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은 완화하겠다고 강조하며, 신생아 사망 사건으로 의료진이 구속됐던 일을 언급했습니다.[윤석열 대통령 : "왜 소아과에, 필수 진료 부문에 의사가 부족하냐, 저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이대목동병원 사태 같은 것이 작용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일방적 의대 정원 확대엔 파업 등으로 대응하겠다던 대한의사협회, "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지원 방안 보완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KBS 뉴스 우한솔입니다.촬영기자:송상엽 박상욱/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여현수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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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치매 치료제’…해파리가 열쇠될까?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97375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바다의 골칫거리인 해파리의 독소에서 치매 억제 물질이 발견됐습니다.고령화로 전 인류가 맞닥뜨린 질병,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다의 불청객 해파리.여름철 피서객에게는 공포, 어민들에게는 골칫거리입니다.이런 해파리의 맹독에서 치매를 억제하는 물질이 발견됐습니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염승식 박사 연구팀은 치매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의 형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성 물질을 두 종류의 해파리 독에서 발견했습니다.'작은상자해파리'와 '말레이해파리'의 독에서 추출한 이 물질을, 염 박사팀은 가천대 안성수·장근아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특허 등록했습니다.[염승식/박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 : "(치매에 걸린 쥐에 투여했을 때) 기억력 그리고 인지 능력 등등이 투여하지 않은 질환 모델 쥐에 비해서 30~40% 정도 개선되는 걸 확인했고요."]특히 이 치매 억제 단백질은 DNA 분석과 합성 등을 통해 발견된 만큼 해파리를 잡지 않아도 대량 생산할 수 있고 효능 조절도 할 수 있습니다.[염승식/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 "필요에 따라서 효능을 높이거나 혹은 어느 경우에는 효능을 낮춰야 할 경우도 있거든요. 그럴 경우에 저희가 구조적으로 변형을 줘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가 진행한다면 치매 치료제의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국제 특허 출원중입니다.KBS 뉴스 강지아입니다.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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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3,000명? 의대정원 확대 임박…의사단체 “강력 대응”http://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94353 (위 링크를 클릭하사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정부가 내년에 치르는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많게는 천 명 넘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인데, 의사 단체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강력 대응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0년 의약분업에 반발한 의사들의 장기 파업.당시 의사들 요구로 단계적으로 줄어든 의대 정원은 2007학년도 입시부터 지금까지 3,058명, 변함이 없습니다.이로 인해 우리나라 의사는 인구 천 명당 2.6명.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전체 평균인 3.7명의 70% 수준에 불과합니다.필수 응급의료 공백, 지역간 의료 격차 모두 의사 수를 늘리지 않고선 해결할 수 없다는 게 정부 인식입니다.정부가 계획 중인 의대 정원 확대 시점은 2025학년도 입시부터입니다.[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지난 11일 : "의대 정원 문제가 잘 아시다시피 18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것을 지금 이 정부는 책임감을 가지고 해결하려고 하고 있고..."]문제는 확대 규모, 의약분업 당시 줄어든 351명에서 500명 정도 예상됐는데 최근 천 명 이상 확대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일부에선 현 정부 임기 내 3천 명까지 늘릴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올해 초부터 정부와 협의체를 꾸려 의대 정원 문제를 논의해 온 의사단체는 일방적 정원 확대는 의료계와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김이연/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 "'증원 얘기해 봅시다'라고 하는 선에서 마지막 14차 회의가 종료되고 이제 11월달 초에 얘기를 시작해 볼 걸로 이제 계획이 돼 있었는데..."]정부는 확대 규모나 발표 시기 모두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의사 단체는 내일(17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KBS 뉴스 김민경입니다.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채상우 앵커 의대 정원을 늘린다면 어떤 방식으로 추진될 지 이 문제 취재하고 있는 정새배 기자와 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정 기자! 의대 정원을 늘린다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까요? 기자 현재로서는 의대 신설보다는 기존 의대 정원을 늘리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환자나 의료 인력 모두 수도권으로 쏠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잖아요?이 때문에 수도권보다는 지역 거점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의대 정원을 좀 더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정원을 한꺼번에 늘릴지, 시기를 정해 단계적으로 늘릴지도 관심사 중 하납니다. 앵커 하지만 공공의대 얘기도 계속 나왔고 의대 신설을 요구하는 지역도 있잖아요? 기자 네, 지금도 공공의대나 관내에 의대가 없는 전남 지역에선 신설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그런데 지난주 국정감사에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보였고요.현실적인 수련 환경 등을 고려할 때 당장 어려운 면이 있기도 합니다.무엇보다 공공의대는 문재인 정부 시절 의대 정원 확대 논의가 파행된 가장 큰 원인이어서 이번에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신규 의대 설립이 어렵다면 일각에서 나오는 지역 의사제 도입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단순히 지역 의대 정원만 늘리는 게 해법은 아닌 게 최근 저희가 보도해드렸지만 지역에서 의대를 졸업한 뒤 취업은 수도권에서 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거든요.그런데도 의사단체 등의 반발이 있어서 정부는 이 부분도 신중한 입장입니다. 앵커 그럼 이렇게 되면 늘어난 의사 인력이 필수의료나 지역의료로 유입될 수 있을거라는 걸 어떻게 보장할 수 있죠? 기자 정부가 당장 할 수 있는 건 일단 수가를 손보겠다는 것입니다.필수의료나 지역의료에 금전적 보상을 늘리는 것인데요.장기적으로는 의대 교수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업무 강도를 완화하는 조치도 정부가 심각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정부와 의사단체의 대화가 어떻게 이뤄질 지 지켜봐야겠습니다.정새배 기자 잘 들었습니다.영상편집:김근환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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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앱마켓’ 안 통하면 ‘휴대전화 손상·정보 도용’ 위험?http://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88530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모바일 앱을 내려받기 위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구글이 경쟁 앱 마켓에서만 판매하는 앱들을 대상으로 경고 문구를 띄우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어찌 된 일인지 박경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가 함께 운영하는 앱 마켓 '원스토어'.여기서 특정 앱을 내려받으려 하자 화면 가득 경고 문구가 뜹니다.개인정보가 도용될 수 있고, 기기가 손상될 수 있다는 건데, 선뜻 누르기가 겁이 납니다.이 알림을 띄우는 건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OS.이런 경고가 뜨는 앱은 지난달에만 100개가 넘는데, 모두 구글의 자체 앱 마켓인 플레이스토어에는 등록되지 않은 앱들입니다.경쟁 앱 마켓 측은 이런 반복적인 경고 문구 때문에 이용자들의 신뢰도가 낮아지고 결국, 상품 판매 중단으로 이어진다고 말합니다.[원스토어 관계자 : "경쟁 앱 마켓에서 (내려)받는 앱들을 마치 위험한 앱인 것처럼 호도함으로써 개발자 앱 등록과 이용자 유입을 막고 있다..."]구글은 "악성 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안드로이드 OS의 방어 시스템일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합니다.그러나 미국에서도 구글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반독점 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윤두현/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구글이 자신의 앱스토어에 입점해야만 안전한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은 개발자의 재산권 침해이고, 이용자의 선택권 제한입니다."]앞서 구글은 모바일 게임사들의 '원스토어' 게임 출시를 막은 혐의로 지난 4월 공정위로부터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421억 원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KBS 뉴스 박경준입니다.촬영기자:최진영 박장빈/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서수민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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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암 재발률 높여”…실제 위험 최초 확인http://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88384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 으레 하는 이야기로 지나치면 안되겠습니다.'스트레스'가 '암'의 재발과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첫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암 환자 생존에 마음 관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겠죠?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4년 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은 50세 장수진 씨.수술을 통해 장을 15cm 이상 잘라냈습니다.[장수진/2019년 대장암 수술 : "(암 진단 시) 스트레스가 없었다고 그러면 거짓말일 것 같고 앞으로 어떻게 투병 생활을 해야겠다라는…"]수술 이후 장 씨는 명상 등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집중 관리했고, 오히려 더 건강해졌습니다.["흉부·복부 CT에서 모두가 이상이 없고요. 내시경에서도 깨끗해요."]삼성서울병원이 대장암 수술을 받은 천 3백여 명을 6년 동안 지켜본 결과,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은 그룹의 암 재발과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약 2배 높았습니다.특히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에서는 최대 2.5배까지 치솟았습니다.암 재발에 스트레스가 영향을 준다는 게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김희철/삼성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 "스트레스로 인한 우리 몸의 호르몬과 분비물이 암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그래서 스트레스 자체가 직접적으로 암의 재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첫 번째 있고요. 두 번째로는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떨어뜨려서 생기는 간접적 영향이 있을 것 같고요."]암 환자가 겪는 스트레스는 암 자체로 인한 불안과 슬픔뿐만 아니라 육아나 직장 생활, 집안일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됩니다.따라서 암 진단 시점부터 스트레스를 덜어 주기 위한 체계적인 사회 심리적 지원이 필요합니다.해마다 20만 명 이상 암 진단을 받고, 이 중 70% 넘게 생존하는 상황.전문가들은 '분명히 나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암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KBS 뉴스 박광식입니다.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지혜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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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식지 않고 있다…“석달 째 최고 기온 경신”아침 저녁 찬바람 분다고 이 기사를 외면하지는 말자. 여름이 지났으면, 지구(북반구)가 식어야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9월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던 7월과 8월에 이어 석달 째 기록 경신 중이다. 과학자들은 이를 '완전히 미쳤다(Gobsmackingly bananas)'고 표현했다. 9월 지구기온편차. 평년(1991-2020) 9월 평균 기온보다 섭씨 0.93도가 더 높다. 출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 홈페이지 ■ "가장 더웠던 9월"…우리나라도 48년만에 최고 기온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는 9월 지구 평균기온이 16.83℃로 집계돼, 역대 가장 더운 9월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최근 30년(1991-2020년) 평균치보다 0.93℃ 높고, 과거 최고치였던 2020년 9월 기록보다 0.5℃ 높다.특히 인류가 화석연료를 본격적으로 태우기 시작한 산업화 이전(1850-1900년)의 9월 기온보다는 1.75℃ 높은 수치다. 산업화 이전 대비 기온 상승 폭을 1.5℃ 이하로 억제하자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 목표치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새 기록이 얼마나 비정상적인지는 아래 그래프를 보면 더 쉽게 알 수 있다. 검은 선이 올해 기온 편차를 나타내는데, 9월에 선이 꺾이기는 커녕 오히려 치솟고 있다. 한마디로 '튀는 기록'이다. 1950년대부터 올해까지 월별 지구 기온 편차를 나타낸 그래프. 출처: 기후학자 Zeke Hausfather SNS 우리나라 기온도 역대 최고치였다. 기상청은 9월 전국 평균기온이 22.6℃로, 전국에 기상 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가장 더웠다고 밝혔다.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1975년 22.2℃보다 0.4℃ 더 높았고, 평년치보다는 2.1℃가 높았다.■ '뜨거운 바다'에 사라진 남극의 겨울지구 기온을 식혀줄 바다도 식을 줄 모른다. 극지방을 제외한 지역(북위 60도-남위 60도)의 9월 바닷물 온도는 20.9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겨울이었던 남반구에서는 이상 고온이 계속됐는데 그러다보니 남극의 해빙은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9월 10일 관측한 남극 해빙. 과거 평년치(1981-2010)를 나타내는 노란선보다 흰색의 해빙이 더 적게 형성돼 있음이 보인다. 출처: 미국 해양대기청 설빙센터(NOAA/NSIDC) ■"올해 가장 더울 확률 93%↑"…"극단 기후가 일상 될 수도"이에 따라 올해가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지구 평균 기온이 역대 가장 더웠던 2016년 같은 기간보다 0.05℃ 더 높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는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확률을 93% 이상으로 보고 있다.이같은 변화의 주된 원인이 계속되는 탄소 배출과 엘니뇨(적도 동태평양 해수의 이상 고온 현상) 때문이라는 데는 과학자들 사이에 큰 이견이 없다. 하지만 왜 지구가 좀처럼 식지 않는지, 큰 차이가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에 대해선 경악하고 있다.미국의 기후학자 제케 하우스파더(Zeke Hausfather)는 "기후학자의 전문 견해로서, 9월은 절대적으로 굉장히 미쳤다(absolutely gobsmackingly bananas)"고 SNS에 썼다. 핀란드 기후학자인 미카 란타넨은 "과거와 비교해 1년이 이렇게 튈 수 있는지를 이해하려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라고 썼고, 호주 기후학자인 조엘 저지스(Joelle Gergis)는 "호주의 9월이 충격적" 이라며 "여름이 잔인할 것"이라고 했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기후행동의 극적 변화가 없는 한, 올해 일어난 예외적 사건들이 앞으로 10년간 보통의 일들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화석연료 사용을 '제로'로 줄이는 과감한 조치를 과학자들이 압도적으로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 KBS 뉴스 10월 7일 자 이병도 기자 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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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화학상에 ‘양자점 연구’ 3인…‘이메일 유출 명단’과 동일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양자점(퀀텀 도트)을 발견하고 연구를 발전시킨 문지 바웬디, 루이스 브루스, 알렉세이 예키모프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이하경 기자가 전했다.양자점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전기적·광학적 특성은 원색을 거의 그대로 구현하는 초고화질 디스플레이에 적용되고 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발표한 명단은 앞서 스웨덴 언론 등을 통해 보도돼 사전 유출 논란이 일었던 명단과 동일하다.앞서 스웨덴 SVT 방송은 오늘 노벨위원회가 수상자 발표 전에 수상자 3명의 명단이 담긴 보도자료 이메일을 실수로 보냈다고 보도했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서도 수상자 발표 명단 사전 유출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스웨덴 왕립과학원 측은 이메일 발송 당시 수상자는 결정되지 않은 시점이었다고 진화에 나섰다.그러나, 최종 수상자 명단과 사전 유출된 명단이 동일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스웨덴 왕립과학원 측은 "알수 없는 이유로 보도자료가 배포됐다"고 밝히고,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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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가당음료, 많이 마실수록 우울증 위험↑”http://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85389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기분 전환을 위해 때때로 마시는 달콤한 가당음료가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질 수는 있지만 오랜 기간 계속해 마시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일주일에 두세 번 달콤한 음료를 찾는 20대 여성.주로 기분 전환을 위해 탄산이 들어간 단맛의 자몽이나 오렌지 에이드를 마십니다.[박하진/서울 동대문구 : "좀 피곤하고 당 떨어진다 싶을 때 상큼하면서 달달한 것들 먹고 있습니다. 기분도 좀 나아지는 것 같아서…"]강북삼성병원이 우울증이 없는 사람 8만 7천여 명을 약 6년간 추적 관찰했습니다.가당음료를 일주일에 한두 잔 마신 경우 우울증 위험이 26% 증가했습니다.매주 서너 잔 마신 경우는 32% 높아졌습니다.일주일에 1리터, 매주 5잔 이상 마신 경우에는 우울증 위험이 최대 45%까지 치솟았습니다.가당음료의 양에 비례해 우울증 위험이 높아지는 '용량-반응 관계'를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연구팀은 다량의 설탕이나 과당을 우울증의 주범으로 지목했습니다.가당음료를 장기간 꾸준히 마시면 스트레스에 취약해진다는 겁니다.[박성근/강북삼성병원 건강의학부 교수 : "일시적으로는 기분이 좋아질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됐을 때 정상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 몸의 뇌 신경 전달 물질의 분비 자체가 잘 안 되거나 교란되는 거죠. 결국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우울증으로 발현될 수 있다."]특히 가당음료에 많이 노출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비만과 당뇨 등 성인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가당음료.무설탕 음료를 대신 마시는 게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건강에도 좋다는 게 입증됐습니다.KBS 뉴스 박광식입니다.촬영기자:양용철/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서수민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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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생리의학상 ‘코로나mRNA 백신 개발’ 커털린·와이스먼 공동 수상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한 헝가리 출신의 커털린 커리코 바이오엔테크 수석 부사장과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대 드루 와이스먼 교수에게 돌아갔다고 KBS 한국방송 송금한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공로를 인정해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두 사람을 선정했다고 현지시간 2일 발표했다.노벨위원회는 이들의 주요 공로로 "효과적인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을 가능하게 한 뉴클레오시드 염기 변형에 관한 발견"을 꼽았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은 mRNA가 어떻게 면역체계와 상호 작용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꾼 획기적인 발견을 통해 현대 인류 건강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였던 시기에 전례 없는 백신 개발 속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커리코 수석 부사장은 '백신의 어머니'로 불려왔으며 여성이 생리의학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13번째다.노벨위원회는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5일 문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이 낀 '노벨 주간'에 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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