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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앵커]
'미래통합당'이 오늘(17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3년 만에 보수 진영이 힘을 모으기로 한건데, 그 성패는 '인적 쇄신'이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
통합 논의 석 달여 만에 출범한 미래통합당, 한국당과 새보수당 등 원내 3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단일 대오를 구축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우리의 통합이 정권 심판의 열기에 불을 댕겨 놓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겪으며 새누리당이 간판을 내린 지 3년만.
과거를 넘어서자며 '혁신'과 '미래'를 강조했는데 통합의 한 축이었던 유승민 의원은 출범식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원희룡/미래통합당 최고위원 :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 가야 할 미래 기준에 맞는 진정한 혁신, 이게 나라를 바로 세우는 충분 조건이 될 것이고..."]
다른 정당들은 새 인물도, 비전도 보이지 않는다며 '도로 새누리당', '복사판' 이라는 혹평을 내놨습니다.
[박광온/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들 눈에도 신상으로 보이기보다는 중고로 보이지 않나, 이런 얘기들을 합니다."]
총선을 두 달 앞두고 관건은 인적 쇄신.
최근 사흘 동안 다선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나오는 등 쇄신의 불씨를 이어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정갑윤/미래통합당 의원 : "망해가는 나라를 바로 잡는 중차대한 선거라는 점에서 제가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내일(18일) 수도권 전략 지역을 발표하고, 모레(19일)부터는 혁신 공천의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 경북 지역 면접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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