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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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최재형·홍준표 빠진 후보 모임…“왜 입당했나?” 비판 집중 / 박진수 KBS 기자윤석열 ·최재형·홍준표 후보 등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개인 플레이를 할 거면 왜 입당했느냐’ 등의 성토가 이어졌습니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당내 대선주자들과 함께 회의를 열고, 경선 규칙 등과 관련한 후보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회의에는 김태호·안상수·유승민·윤희숙·원희룡·장기표·장성민·하태경·황교안(가나다순) 등 대선 주자 9명이 참석했습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휴가를 이유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지방 일정을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접촉한 박진 의원도 불참했습니다.■ 하태경 “개인플레이 할 거면 입당 왜 했나?”이들이 불참한 데 대해 가장 먼저 아쉬움을 내비친 건 서병수 경준위원장이었습니다.서 위원장은 “국민은 원하는 건 우리 후보와 당원 모두가 일심동체가 돼서 협력하며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몇 분의 후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이렇게 빠지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어서 상당히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하태경 의원은 “모든 후보가 선당후사였으면 좋겠다”면서 “새로 오신 두 분하고, 그렇게 복당을 간곡히 요청하시던 분까지 당의 공식 레이스가 시작되는데 밖으로 돌고 계신다”고 지적했습니다.그러면서 “각자 개인플레이를 하실 거면 입당을 왜 한 것인지 의문이 안 들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앞서 어제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의 쪽방촌 봉사활동에도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 홍 의원 등 3명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원희룡, “윤석열·최재형 전혀 준비 안 돼”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도 쏟아졌습니다. 대선 후보로서 준비가 안 돼 있다는 지적과 함께 ‘줄세우기’나 ‘세 과시’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윤석열·최재형 두 분이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과연 정치라는 것, 대통령이라는 것을 어떤 것으로 이해하고 선언하고 입당했는지 저는 매우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원 지사는 “(한 분은) 준비가 안 되어있고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한 것이라고 했고, 한 분은 후쿠시마에 방사능이 유출된 바 없다, 그리고 젠더갈등에 대해 건강한 페미니즘은 되고 아니면 안 된다고 했다”면서 “전혀 준비가 안 된, 그리고 민심의 의구심과 함께 비호감과 분노를 일으키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줄 서라는 건 구태정치”…“국민 눈살 찌푸리게 해”윤희숙 의원은 “후보들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분위기라면, (캠프에) 가서 (현직 의원들이) 이를 돕는 건 권장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최재형 후보가 출마선언을 했고, 윤석열 후보의 행보를 보면 뭔가 정책 비전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정도로 준비돼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겠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그런 상황에서 무엇을 보고 캠프에 가 계시는 것인지”라며 “정책 비전이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다른 정치인들에게 줄 서라고, 정치적 자산으로 삼고자 한 것은 매우 구태적 정치”라며 비판했습니다.김태호 의원도 “줄 세우기, 세 과시, 아부하기,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라면서 “세상의 변화를 잘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김 의원은 “이번 대선은 단순히 야당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가 아니라 이 나라를 정상국가로 세우는 명운이 걸린 것”이라면서 “후보들이 공존의 원팀이 돼야 한다. 분열은 패배”라고 전했습니다.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후보들이 당을 개무시하고, 대표를 무시하고, 주인도 없는데 당 대표나 원내대표도 없는 자리에 와서 (입당을) 하거나, 아니면 전날 환영이라고 해서 원외만 60~70명, 원내 40~50명이 환영 연판장을 돌렸다”면서 “이게 우리 보수 우파의 폐단이다. 패거리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자료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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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 발언 정상 아냐…부끄러운 줄 알라”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예스(Yes)냐 노(No)냐, 즉, 할 거냐 말 거냐 정도의 질문을 했더니 상대를 일본 전범으로 연상했다는 건 정상인의 범주에선 생각하기 어려운 답변”이라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비판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앞서 안 대표는 어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의 “예스(Yes)냐 노(No)냐‘ 발언을 두고,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야마시타 중장이 했던 말이 예스까 노까였다“라고 말한 바 있다.방송 김진수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는 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발 정상적인 대화를 당 대표 간에 하면 좋겠다“고 안철수 대표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준석에게서 일본군 전범이 연상된다고 하면 국민의힘은 2차대전 일본군 정도 된다고 인식하는 것이냐“면서 ”상식을 벗어나는 발언이다. 사과하라“고 밝혔다.이어,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은 저에게 철부지, 애송이라고 하고 국민의당 관계자들은 방송에 나가 마이너스 통합은 안 되고 플러스 통합은 된다든지, 오픈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든지 현학적 표현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야권 통합을 바라는 국민을 그만 괴롭히고 합당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밝히라고 거듭 촉구했다.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국민의당이 철부지, 애송이, 일본군 전범부터, 상대를 거의 악으로 매도하는 언행을 하고 있다“면서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판했다. [자료 사진 =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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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당 합당 의지 없어…오명 뒤집어씌울 생각하는 것”[사진은 지난 7월 국민의힘 이준석,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처음 공식 석상에서 만나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당명과 당헌 당규를 바꿔야 한다는 안철수 대표 측은 흡수 통합되는 방식이 아님을 내세우고 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당은 합당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는데 자기들이 뒤집어쓸 오명을 감당하기 싫으니까 어디다가 지금 뒤집어 씌울까, 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KBS 한국방송 안다영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4일 C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번 주가 지나면 협상은 종료되고, 다음 주부터는 제가 (협상) 제안을 안 할 것”이라며, “‘예스’냐 ‘노’냐 그 다음부터는 아주 고요함 속에서 오히려 국민의당이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앞서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 어제 3일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협상 문제점과 이준석 대표의 태도를 지적한 데 대해 이 대표가 반론을 요청하며 이뤄졌다. 이 대표는 “제가 당 대표 간 회담을 제안한 지가 3주째”라며, 이번 주를 물리적인 데드라인으로 정한 것과 관련해 “제 휴가 문제보다도 경선 버스를 제일정에 출발시키려면 합당은 최소 2, 3주 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협상에 나설 의지가 있었는데, 이준석 대표가 이번 주로 시한을 못 박아서 불쾌했다’는 국민의당 측 발언에 대해선 “무슨 배달음식점이냐, 얘기하니까 지금 출발하려고 했는데, 이게 뭐 하는 행동이냐”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예스’나 ‘노’다 했으면 협상이 이어지는 건데 안철수 대표가 지난달 21일 ‘국민의힘이 합당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저희한테 떠넘기려고 했었기 때문에 굉장히 불쾌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저쪽(국민의당)의 기본 협상 전략은 권은희(원내대표) 다른 소리, 이태규(사무총장) 다른 소리를 하며 시간을 끄는 것”이라며, “김종인, 이준석류는 안철수 대표 측의 협상 전술에 안 넘어간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분들 행태를 보면 제 태도를 낮출 의지가 전혀 없다”며, “안철수 대표께서 큰 결단을 내려주시기만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합류에 대해선 “버스 회사라는 게 승객 많으면 좋으니 타시면 참 좋다”면서도, “그런데 승객이 이렇게 말이 많아서, ‘버스가 혁신하면 타겠다’, ‘버스 기사가 기분 나쁘게 쳐다봐서 안 타겠다’ 이러면 문 닫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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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후보들 “범죄기록 공개, 검증단 설치”…이재명 “이미 전과 제출” / 송락규 KBS 기자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을 놓고 다른 후보들이 '100만 원 이하 범죄기록을 공개하자'는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이재명 후보 캠프 박진영 대변인이 음주운전이 불가피했다는 취지의 SNS 글을 작성했다가 지난 2일 사퇴한 가운데, 음주운전 관련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김두관 "100만 원 이하 범죄기록 공개"김두관 후보는 오늘(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경선 후보 캠프의 불필요한 음주운전 발언이 발단이 돼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 150만 원 벌금형이 이상하다는 제보가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이어 "과거에는 음주운전 초범의 경우 70만 원이 일반적이고 재범, 취소 수준의 폭음, 사고가 150만 원이라고 한다"며 "음주운전 관련 상당수 의혹이 바로 (이재명 후보가) 재범 아닌가 하는 것인 데다가 이미 이낙연 후보까지 재범에 대한 논란을 지피셨다"고 덧붙였습니다.김 후보는 "이왕 이렇게 된 거 이번 기회에 아예 논란을 잠재웠으면 좋겠다"며 "저부터 먼저 하겠다. 100만 원 이하 모든 범죄기록을 공개하자"며 다른 후보들도 100만 원 이하 범죄 기록을 모두 공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2014년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공직선거 입후보 시 100만 원 이상의 전과 기록만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004년 음주운전으로 15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는데, 다른 음주운전 기록이 있는지 범죄기록 공개를 통해 확인하자는 취지의 제안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배우 김부선 씨는 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 전과가 2회 이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정세균 "범죄기록 공개 동참, 검증단 설치" 이낙연 "검증단 설치 찬성"·박용진 "누구나 검증 응해야"정세균 후보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두관 후보 제안에 즉각 화답한다"며 "음주운전을 비롯한 100만 원 이하 모든 범죄기록 공개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정 후보는 또 "민주당의 대표 선수를 뽑는 게 경선인데 당에서 검증을 못 한다면 어디 말이나 되겠느냐"며 당 자체적인 검증 기구인 '클린검증단' 설치에 화답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이와 관련해 이낙연 후보는 "대선 후보의 검증은 공당의 책우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당내 검증단 설치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그러면서 "검증단이 꾸려지면 저부터 성실히 협조하겠다. 저는 당당하게 검증받겠다고 거듭 말씀드려왔다"며 "하루빨리 당 차원의 공식 검증단이 출범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박용진 후보도 "당 차원의 검증은 당연하다"며 "필요하면 누구나 검증에 응해야 한다.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이미 모든 전과 제출했다"이 같은 음주운전 횟수 관련 의혹 제기에 이재명 후보는 "오래전부터 벌금 액수와 상관없이 모든 전과를 공천 심사 때 제출했다"며 반박했습니다.이 후보는 오늘 오후 국회 기자회견 뒤 관련 질문을 받고 "당내 후보께서 이재명의 과거를 지적하고 싶었을 텐데, 전과기록은 다 제출돼 있다"며 "전과기록이 다 제출돼 있고, 본인들도 내셨을 텐데 그런 말씀을 하시니 이해하기 어렵다"고 답변했습니다.이 후보는 2004년 음주운전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음주운전을 한 사실은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다만 "이것 역시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에 대한 문제"라며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이 후보는 이 과정에서 과거 시립의료원 설립 운동 과정에서 시정 방해로 처벌받은 전력, 분당 파크뷰 사건 당시 검사 사칭으로 처벌받은 전력, 지하철 계단 밑에서 명함을 줬다는 이유로 벌금 50만 원을 낸 전력 등을 일일이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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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미연합훈련 연기는 국방주권 北 헌납…결코 용납 안돼”최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압박하는 담화를 내놓은 데 이어, 통일부 고위당국자가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연기가 바람직하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이 ‘국방 주권 헌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방송 강푸른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3일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마치 상왕이라도 되는 양 대한민국 안보문제에 명령을 내리고 있다”면서, “국민 자존심과 국방 주권을 김여정에게 헌납당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에 이어 이번에도 김 부부장의 하명에 따라 한미연합훈련을 취소 또는 연기한다면, 권력 유지를 위해 국익을 팔아먹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김여정이라는 자가 대한민국 국방문제를 지휘하는 자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지적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김여정이 한미연합훈련 취소를 요구하자 여당 일부에서 훈련 연기 주장이 튀어나오고 정부는 이미 축소된 훈련 조정을 검토 중”이라며, “김여정이 지시하고 정부와 여당이 이에 맞장구치는 ‘원팀 정신’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역시 “김여정이 언제부터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가 됐느냐”는 글을 SNS에 올리고, 문재인 정권이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취소 요구에 또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유 전 의원은 “훈련을 안 하는 군은 군이 아니다. 한미연합훈련은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보여주기 쇼밖에 되지 않을 임기 말 남북정상회담을 구걸하기 위해 북한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면 당장 그만 두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자료 사진 = 국민의힘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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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송영길, 경기도 100% 재난지원금에 “지방 정부서 판단할 문제”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가 경기도민 100%에게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다른 후보들이 반발중인 가운데,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방정부에서 판단할 문제라는 뜻을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문예슬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송 대표는 3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전국 자영업자 비대위와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에서 100% 재난지원금을 준다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지방정부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 역시 이날 국회 기자 간담회에서, 장단점을 다 살펴봐야 하지만 이 같은 논의를 열어 놓는 것까지 막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경기도 내에서도 지자체별로 찬반이 있을 수 있고, 경기도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당을 떠나 시·도와의 관계도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현명하게 결정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지역 재정과 형편에 따라 지원금을 준 지자체도 있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한 걸 열어놓는 것까지 막을 필요는 없다"고도 덧붙였다.송영길 대표와 박완주 정책위의장의 설명은, 송 대표가 이재명 후보를 지원하는 것 아니냐고 다른 후보 캠프가 의구심을 나타내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반발이 예상된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어, 민주연구원의 핵심공약 개발 계획에 이재명 표 생활 기본소득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선 "아직 당의 공식 정책으로 발표한 것도 아니고 완성돼 나온 것도 아닌 상황인데 기본소득이니 생활소득이니, 당 지도부가 공정하니 아니니 하는 논쟁은 불필요한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또 "(기존 당내 인사들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캠프에 개별적으로 전달했는지 모르지만, 공식적으로 연구 성과물을 특정 캠프에 줬다는 건 이해할 수 없고 어떤 취지인지 잘 이해가 안 된다"고도 언급했다.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연합 훈련에 대해선 '해야 한다'는 게 당 공식 입장임을 다시 확인했고,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선 "야당과 최대한 협의하겠지만 필요에 따라 국회법 절차에 따를 것"이라며 단독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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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호된 신고식…“부정식품”·“저출산은 페미 탓” 구설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당 지도부가 없는 상태에서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을 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제 당 지도부와 정식으로 만났습니다.대표부터 당직자들까지 잇따라 만나며 신고식을 했는데, 와중에 몇몇 발언이 또 구설에 올랐습니다.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전격 입당 뒤 처음으로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석열 전 총장이 마주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대동소이가 아니라 우리 당의 식구가 되셨으니 (대동단결) 대동단결! 아, 좋네요."]윤 전 총장은 두루 신고식을 하며 접촉면 넓히기에 나섰지만, 당내 행보보다 설화가 더 부각됐습니다.우선 보름 전의 이 인터뷰가 뒤늦게 문제가 됐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지난달 18일 매일경제 인터뷰 : "정말 먹으면 사람이 막 병 걸리고 죽는 거면 몰라도, 이런 부정식품이라고 그러면, 아니 없는 사람은 그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여당 대선주자 등은 "주 120시간 노동하며 부정식품이나 먹으라는 거냐", 불량한 인식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당내의 유승민 전 의원도 "가난하면 부정식품이라도 먹을 수 있게 규제를 안 해야 하냐는 거냐"고 지적했습니다.윤 전 총장은 규제나 단속의 기준이 과하면 선택권이 축소된다는 것을 뜻했다며, '왜곡'이라고 응수했습니다.초선의원 간담회에서 저출산 원인을 말하면서, 페미니즘과 연계한 취지의 발언도 문제가 됐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너무 정치적으로 악용돼 가지고 남녀 간에 어떤 건전한 이런 교제 같은 것들도 막 정서적으로 막는 이런 역할을 많이 한다, 이런 얘기도 있고..."]민주당에서는 여성혐오를 조장한다는 반응이 나왔고, 국민의힘의 한 지도부 인사도 발언 하나하나가 위기요인이라며, 정제된 언급이 아쉽다고 밝혔습니다.국민의힘은 당내 자체 검증기구를 꾸려, 선제적으로 위기 관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KBS 뉴스 강병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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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윤석열 “이제는 일심동체로 정권교체”…입당 혼선엔 “아쉬움”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후 처음으로 당 지도부와 정식 상견례를 하고, “국민의힘과 함께, 정권교체를 바라는 다양한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말했다.윤 전 총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을 만나 “입당을 환영해준 당과 지도부, 당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 강푸른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도 “경선 버스에 탑승해주신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탑승한 버스 안에서 치열하고 공정한, 흥미로운 경선을 진행해서 정권교체에 꼭 일조해달라”고 당부했다.또 “(윤 전 총장과) 치맥 회동을 하면서 ‘대동소이’라고 말했었는데, 이제 이 정도면 대동소이가 아니라 대동단결, 일심동체”라며 “결국 우리는 하나라는 것을 앞으로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기현 원내대표 역시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권이 내로남불이고 위선적이고 무능하고 국민을 속이는 DNA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증명해준 분”이라며 “공정과 대의를 위해 통 큰 결단, 화끈한 결단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환영했다.상견례 행사 중 하나로 윤 전 총장은 그동안 빈칸으로 남아 있던 회의실 걸개그림 속 배터리에 직접 빨간색 스티커 두 개를 붙였습니다. 또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에게 직접 당 배지를 달아주기도 했다.이 대표는 “(남은 칸이) 두 칸인데 크기를 의식하지 않겠다. 총장님도 빅사이즈라서”라고 농담을 건네고, “국민의당 합당 절차가 끝나면 배터리를 길게 합치는 모양으로 하겠다. 자리는 아직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 이준석 “尹 입당 과정, 형식상 아쉬워”…김기현 “사전에 준비 없어 어색”다만 당 지도부가 자리를 비웠던 지난달 30일 윤 전 총장이 전격 입당한 데 대해서, 이준석 대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상견례 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입당 과정이 “형식에 있어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원래 8월 2일 입당하는 것으로 사전 양해가 있었고 중간에 정보가 유출됐다고 해서 일정을 급하게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랬더라도 저랑 다시 상의를 했어야 한다”면서, “일정 유출 귀책 사유에 대해서도 서로 이견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기현 원내대표 역시 이날 2일 아침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 인터뷰에서 “사전에 준비가 없이 전격 입당했으니 어색한 장면이 연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상견례 자리 등을 통해 논란은 잘 봉합될 것이라면서, 국민의힘 내부에 ‘친윤 대 반윤’ 구도가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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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 100% 재난지원금 검토·생활기본소득 공약 놓고 논란 / 노윤정 KBS 기자경기도에서 100%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발언을 놓고 당내에서 논란이 지속 되고 있습니다. 또 민주연구원 대선 10대 핵심공약 개발 계획에 이재명 표 생활 기본소득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문제 제기가 나오자 민주당은 "의견 수렴 단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정세균, '경기도 100% 재난지원금 검토'에 "이재명, 국정 경험 없어"민주당 정세균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2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경기도의 100% 재난지원금 검토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정 경험이 없어서 이런 결정을 하고 있지 않은가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는 88% 재난지원금 지급이라는 산물은 어렵사리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중앙 정부와 정당, 국회가 다 합의를 한 안을 경기도가 뒤집는다면 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전국에 17개 시도가 있는데 인구도 많고 재산세도 많이 들어오고 세수도 좋은 편인 경기도가 뒤집는다고 하면 다른 시도는 어떻게 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국회에 있어 본 적도 없고 정부에서도 일하지는 않았고 지자체장만 했다"면서 국정 운영 경험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앞서 김두관 후보는 어제 SNS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민에게는 좋은 결단이겠지만 다른 지역민의 눈에는 차별로도 읽힐 수 있다"면서 "전 국민을 다 주지 않는 것을 차별이라 한다면, 경기도만 주고 다른 지방은 못 주는 것은 더 심각한 편 가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특히 "6명 후보 중 유일한 현직 도지사가 집행권을 무기로 돈을 풀겠다는 게 '공정 경선'에 해당할 수 있느냐"며 "당 선관위도 이런 경선 불공정에 대한 대책을 신속히 세워 주시길 요청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후보 캠프 오영훈 수석대변인도 오늘(2일) 논평을 내고 "이미 1,2차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경기도민은 약 14년 간 빚을 갚아야 한다는 언론 분석이 있다"면서 "경기도에 부채가 얼마나 쌓일지 모르고 그 부채를 고스란히 기초단체에 떠넘기겠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경기도민의 혈세는 이재명 후보의 곳간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기본소득이 전국민 '기본부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이재명 "경기도 부담해 전 국민 지급 검토" 경기도 "의견 수렴 단계"이재명 후보는 어제(1일) 충남 예산에 있는 윤봉길 의사 사당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 나머지 12%의 도민 전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경기도 시장, 군수들께서 제안해 주셔서 다른 시장 군수들에게도 공식적으로 논의해 달라고 요청 드렸다"면서 "현재는 압도적으로 많은 시장 군수들께서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울수록 콩 한 쪽이라도 나눠 먹는 것"이라며 "경기도가 더 많은 부담을 해서라도 전 국민 지급을 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달 27일 고양·파주·광명·구리·안성시 등 5개 기초단체장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어제는 수원·용인·성남·화성·부천·남양주·안산 등 7개 단체장이 모여 전 국민 지급 반대에 뜻을 모았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 측은 "전 국민 지급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한지 두루두루 수렴하는 단계"라면서 "8월 중순이 되면 88% 대상자 명단이 행안부서 오는데 지급은 그 뒤이기 때문에 아직 논의 시간이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 '생활 기본소득' 공약 검토 놓고도 갑론을박이재명 표 공약으로 불리는 '생활 기본소득'이 민주연구원 대선 핵심공약 개발 계획에 포함된 것을 놓고도 당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신동근 의원과 최재성 전 정무수석의 문제 제기에 대해 정세균 후보는 오늘 아침 CBS 라디오 출연에서, 민주연구원 검토 내용이 이재명 후보 기본소득과 꼭 일치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언뜻 보면 지도부가 편파적이라고 하는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민주연구원은 공약을 준비만 하면 되는 것이지 뭘 이런 걸 해서 밖에다가 내놓고 해서 분란을 일으키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태도"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대선 공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6명 후보 공약을 전체적으로 점검하는 계획안 형태"라면서 "논의 대상이지 확정된 게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당 대표나 지도부와 논의를 거쳐 만들어진 안건도 아니다"라면서 "최재성 전 정무수석이 마치 당 대표가 특정 후보 공약을 당 대표 공약으로 정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처럼 말씀하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영길 대표는 선수 라커룸에 들어간 적이 없기 때문에 나올 일이 없고, 앞으로도 심판으로서 공정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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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野 ‘합당 신경전’…安측 “일방적 통보는 갑질”·李 “청개구리 심보”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 협상을 두고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고 KBS 한국방송 이화진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31일 어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합당 시한을 다음 주로 못 박겠다”고 밝히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사실상 합당의 ‘데드라인’을 제시하며 협상을 촉구한 것이 발단이다. 국민의힘 김철근 정무실장 또한 오늘(1일) 안철수 대표를 향해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합당 또는 입당의 시기를 놓쳐서 결국 서울시장에 선택받지 못하는 결과를 받았다”며 “최악의 타이밍이 되지를 않길 바란다”며 재차 압박했다. 그러면서 “당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앞둔 안 대표는 본인 스스로 조건 없는 합당을 선언하고, 더 큰 2번으로 정권교체에 헌신하겠다고 말한 지가 벌써 4개월을 지나 5개월 가까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황보승희 수석대변인도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향한 8월 경선 버스를 출발시키기 위해 시동을 걸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이제 안철수 대표가 응답할 때”라고 말했다.그러자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연일 국민의당을 압박하는 것은 좋은 자세가 아니다”라며 “당원과 지지자들은 매우 고압적인 갑질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이어 이준석 대표를 향해 “자신의 휴가 일정을 이유로 합당 시한을 일방적으로 정해 통보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을 찾기 어렵다”며 “제1야당 진정성의 무게가 깃털처럼 가볍고 포용성이 벼룩의 간만큼 작아 보인다”고 비판했다.권은희 원내대표 또한 “이준석 대표 휴가일정이 내년 더 나은 정권교체를 위한 대선에서 그렇게 중요한 일정인 줄 몰랐다”고 거듭 비판했다.그러자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왜 휴가 가냐고 하는데 어질어질하다. 그러면 역으로 휴가 안 가면 합당하는가”라며 “무슨 청개구리 같은 심보인지 모르지만, 굳이 휴가 기간에 협상을 해야 한다면 저녁에 서울에 올라오겠다”고 맞받았다.그러면서 “국민들은 이제 합당 협상이 왜 산으로 갔는지 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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