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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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분해하니 한국 부품이 27%…미국·일본 제쳤다미국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2를 구성하는 부품 중 한국 제품이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국 제품 구성비는 아이폰11보다 높아지면서 미국산을 제쳤고 일본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고 KBS 한국방송 유원중 기자가 전했다.방송 21일 자 보도에 따르면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도쿄에 있는 모바일 기기 조사업체인 '포말하우트 테크노 솔루션'이 아이폰12를 분해한 결과를 토대로 부품을 가격 기준으로 분석해봤더니 한국 제품의 비중이 가장 컸다고 보도했다.포말하우트는 아이폰12의 원가를 373달러, 약 약 41만6천 여 원으로 추정했는데 이 가운데 한국 부품의 가격 비율이 27.3%에 달했고, 미국 부품이 25.6%로 2위, 이어 일본 13.2%, 대만 12.1%, 중국 4.7%의 순이었다고 분석했다.작년 가을에 출시된 아이폰11과 비교하면 한국 부품의 가격 비율은 9.1% 포인트 상승했으며 미국 부품과 일본 부품의 비율은 각각 0.2% 포인트, 0.6% 포인트 하락했다.아이폰12의 한국 의존도가 커진 것은 디스플레이의 영향이 컸는데 애플은 화상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OLED(올레드)를 아이폰12에 채택하고 삼성 디스플레이를 공급받았다.포말하우트는 삼성 올레드 디스플레이 가격을 70달러, 삼성전자의 플래시메모리 가격은 19.2달러, SK하이닉스가 납품한 D램 가격은 12.8달러 수준으로 분석했다.그동안 애플에 주요 디스플레이를 납품했던 일본 업체 저팬디스플레이는 아이폰12 시리즈에는 참가하지 못했다.올레드 개발은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이 앞섰으나 이후 투자 경쟁에서 쫓아가지 못해 한국 기업의 독무대가 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진단했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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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T] 국민연금 30% 더 받는 법 있다…당신의 선택은? / 이승철 기자국민들의 기본 노후를 책임지겠다며 출범한 국민연금. 국민연금 고갈에 대한 우려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국민연금이 노후에 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는 상당히 이뤄진 상태다.모든 투자의 기본이 그렇듯이, 적게 내고 많이 받는 것이 국민연금을 대하는 모든 이들의 목표일 텐데. 매달 받는 연금을 30% 더 받을 수 있다는 솔깃한 이야기가 있다.■ 월 227만 원을 받는 최고액 수급자지난 17일 통합뉴스룸 ET에 출연한 김용진 국민연금 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에서 국민연금을 제일 많이 타는 분의 경우를 소개했다.지난 1988년 1월 국민연금 초창기에 가입해 27년 넘게 국민연금을 이어온 이 가입자. 8,300여 만원을 납부했으니 한 달 평균 25만 원 가량의 연금 보험료를 낸 셈이다.그리고 2015년 8월부터 연금을 받을 자격이 생겼다. 월 수령가능액은 159만 원. 그런데 이 분 그보다 훨씬 많은 월 227만 원을 매달 타고 있다."159만 원을 탈 수 있었는데 5년 정도 연금 수령 시기를 늦췄습니다. 그래서 '연기연금'이라고 하는데요. 그렇게 할 경우에 1년 늦출 때마다 7.2%씩 더 가산해서 연금을 지급해드립니다. 그래서 총 5년이니까 한 36%를 더 받으시는 거죠."'연기연금'이라는 김용진 이사장의 설명이다. 1년을 늦출 때마다 7.2%씩 증액된다고 하니 5년을 더하면 30%를 훌쩍 넘는 연금을 더 탈 수 있게 된다.■ "더 빨리 탈 수도 있습니다"60세를 넘긴 후에도 어느 정도 소득이 있어, 국민연금을 타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하다면 30%를 더 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건 꽤 매력적이다. 하지만 연금 외에는 기댈 곳이 없는 사람도 있게 마련.연금을 탈 수 있는 기한까지는 아직도 꽤 남았는데, 당장 수입이 없다면 '조기연금'을 이용할 수 있다고 김 이사장은 설명했다."조기연금이라 해서 생활이 어렵거나 당장 수입이 없으신 분들은 최대 5년까지 빨리 연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거를 조기연금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면 1년을 당겨 받을 때마다 대신 1년에 한 6%씩 감액을 합니다. 최대 5년이면 30% 정도 매달 적게 받게 되겠죠."조기 연금, 연기 연금. 일찍 적게 탈 것인가? 늦게 많이 탈 것인가?■ 너무 늦게 타도 문제...당신의 솔로몬의 선택갑자기 나는 얼마나 연금을 탈 수 있나 궁금해진 기자.어플 '내 곁에 국민연금'을 설치하고 예상 연금을 조회했다. 생각보다는 괜찮다. 1999년에 기자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20년을 납입했고, 앞으로 10년 정도를 더 납입한다고 하면 노후에 꽤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럼 내 경우 '연기기금'을 신청하면 어떨까? 5년을 연장해 매달 수령액이 30% 증액되면, "꽤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오 정말 괜찮은데"로 바뀐다.그런데 문제는 나이다.기자의 경우 65세부터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서 5년을 늦추면 70세가 된다. 아무리 더 받을 수 있어도 70세부터 받는 국민연금은 어째 너무 늦나 싶기도?연금은 사망 시까지 지급하기 때문에 건강하게 내가 몇살까지 노후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국민연금 수령 시작 시기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가 된다. 건강할 때 조금이라도 연금을 더해 활기찬 생활을 원한다면 '조기연금'을 선택할 수도, 훨씬 나이가 더 들어 경제활동이 어려울 때를 대비해 늦춰 '연기연금'을 택할 수도 있다. 당신은 어떤 '솔로몬의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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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심층인터뷰] 2년간 공공임대 11만 4천여 가구 공급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오늘 발표된 전세대책, 전국으로 확산되는 이 심각한 전세난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까요? 박연미 경제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11만 4천호면 3기 신도시의 40%에 달하는 물량인데요. 이걸 어느 지역에 어떻게 공급하겠다는 겁니까? [앵커] 하나씩 살펴보죠. 정부는 당장 내년 2월부터 입주가 가능한 공공임대 대책을 내놓았는데요. 누구라도 입주할 수 있는 겁니까? [앵커] 앞서 말씀하셨지만, 이런 공공임대 주택의 공실까지 포함해 서울에 3만 5천호를 공급하겠다는 건데, 현실적으로 이 많은 집들을 확보할 수 있습니까? [앵커] 집이라는 건 주변 환경이나 학군, 살고 싶은 지역, 이런 점도 중요하잖아요. 이런 수요까지 채울 수 있을까요? [앵커] 특히 최근 전세난의 핵심은, 결국 아파트, 그것도 세 네 명의 가족이 살 수 있는 아파트인데요.설명을 들어보니, 이 11만 4천 호 중에서도 아파트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대신 정부는 5년 간, 중산층을 위한 중형주택을 마련하겠다, 이런 대책을 내놓았는데, 정확히 어떤 대책인 겁니까? [앵커] 사실 오늘 발표 전부터, 호텔을 개조해서 공급한다, 이 대책을 놓고 정치권이 시끄러웠었는데요. 실제 공급 물량을 보면, 상당히 적은 규모인데 왜 논란이 됐던 겁니까? [앵커] 오늘 김현미 국토부 장관, 전국적인 전세난이 저금리와 1인 가구 증가 때문이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앵커] 그렇다면 이렇게 나온 전세 대책, 전세난을 해소하는 데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십니까? [앵커] 안 그래도 최근 전국 아파트 값, 여전히 상승셉니다. 정부는 김포나 부산 등의 지역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집값 잡는 데 효과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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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환경관측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2B…한반도 ‘하늘 파수꾼’ / 오승목 KBS 기자세계 최초의 환경 관측용 정지궤도 위성인 우리나라의 '천리안위성 2B호'가 찍은 동아시아 대기 영상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지난 2월 19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돼 3월 6일, 목표 정지궤도에 무사히 안착한 지 약 8개월만입니다.천리안 2B호는 3만 5천7백여㎞ 적도 상공에서 지구의 자전 주기와 같은 속도로 돌고 있습니다. 남북으로는 인도네시아에서 몽골까지, 동서로는 일본에서부터 인도까지, 동아시아 전역을 바라보며 이산화질소 등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물질들을 관측했는데요. 기존의 인공위성을 훌쩍 뛰어넘는 화질과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중국발 황사·미세먼지 포착…동북아 대도시·공업단지 대기오염도 관측천리안 2B호가 지난달 20일 오전 10시 45분부터 오후 12시 15분까지 촬영한 '미세먼지 관측연상'입니다. 천리안 2B호가 관측한 미세먼지. 심할수록 선명한 빨간색을 보인다.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국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보이는 빨간색이 베이징을 이어 우리나라 서해안에 영향을 미치는 모양이 눈에 띕니다. 실제 이날 오전부터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었는데요.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45㎍, 세종은 62㎍ 등 수도권과 충청, 전북에서도 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였습니다. 다음 영상은 지난 9월 9일 오전 10시 45분부터 오후 2시 15분까지의 한반도 상공의 '이산화질소 관측 영상'입니다. 서울, 베이징, 오사카 등 동북아시아 대도시와 공업지역, 화력발전소에서 높은 이산화질소 농도가 관찰된다.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산화질소는 동북아시아 전 지역에 걸쳐 군데군데 짙은 색을 띠는 지역이 보이는데요. 우리나라는 서울과 부산,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선양입니다. 서쪽 지방만 촬영된 일본은 오사카와 나고야에서 짙은 색을 띱니다. 차량 이동이 많은 대도시나, 공업지역이 밀집된 지역에서 이산화질소가 많은 양으로 배출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일본 화산폭발 유독가스 한반도까지 접근…만주대륙 고농도 오존도 관측 지난 6월부터 일본 남쪽 해상에서는 화산활동이 있었습니다. '니시노시마 화산'의 폭발인데요. 활동이 계속되던 8월 6일 오후 12시 45분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 천리안 2B호가 이 지역 화산에서 나온 고농도의 아황산가스의 이동 경로를 포착했습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고농도의 아황산가스가 한반도 남쪽에서 관측된다.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아황산가스는 유독성 물질로 들이마시면 호흡곤란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공기 중 농도가 안전한 수준으로 낮아질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야외활동을 삼가야 합니다. '니시노시마 화산'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한반도 근처까지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인지해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날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1시 15분, 천리안 2B호는 동북아시아 지역 오존 농도도 관측했습니다. 빨간색으로 나타나는 짙은 오존층이 중국 만주지방과 일본 동쪽에서 관측됐다.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구온난화를 가속하는 물질로 알려진 오존은 산화력이 강해서 초미세먼지를 생성하는 데도 관여합니다. 그래서 환경부도 미세먼지 대책을 기반으로 오존을 관리합니다.■앞으로 10년 동안 한반도 '하늘 파수꾼'…"국제 공동 연구 추진" 천리안 2B호의 수명은 10년입니다. 앞으로 한반도 미세먼지와 적조현상 등 우리 국민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던 대기 현상을 감시하고 분석하게 됩니다. 기존 해외 저궤도 위성들이 일부 관측지역에 누락이 있었던 반면, 천리안위성 2B호는 빠뜨리는 지역 없이 아시아 전역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많은 양의 구름이 있을 때에도 문제없습니다.또 공간해상도도 최대 3.5×8㎢로, 저궤도 환경위성인 미국 OMI 위성의 13×24㎢, 유럽 TROPOMI의 7×7㎢보다 높습니다. 대기 관측을 하는 데 있어서, 공업단지 등 소규모 지역단위의 오염물질 배출도 포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천리안 2B호의 촬영활동은 낮에만 가능합니다. 동쪽으로는 일본 서쪽으로는 인도까지 촬영하는 데 1시간가량 걸리는데요. 그래서 낮이 긴 여름에는 하루 10번, 낮이 짧은 겨울에는 하루 6번 정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하루 1번밖에 촬영할 수 없었던 해외 저궤도 위성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는 겁니다. 앞으로 우리 정부는 천리안위성 2B호의 대기환경 관측자료의 국제적인 활용을 확대하고, 그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기환경 관측자료를 아시아 국가들과 공유하고 공동 연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시아 13개국과 함께 하는 '판도라 프로젝트'가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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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19일부터 적용…강원은 유보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된다고 KBS 한국방송 손은혜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현재로선 서울과 경기는 19일 0시부터, 인천은 지자체가 상황을 지켜본 뒤 1.5단계로 격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적용 시점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 정오 브리핑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정부는 강원도의 거리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지자체와의 협의 과정 등의 이유로 일단 이번 발표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는 '지역적 유행'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를 뜻한다.거리두기 단계는 일주일 동안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숫자가 수도권 기준 100명 미만, 강원은 10명 미만이면 1단계가 유지되고 그 이상이면 1.5단계로 격상된다.최근 일일 확진자 수는 수도권에서 나흘 연속 100명을 넘었고, 강원 지역에서는 나흘동안 20명 안팎을 기록했다.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마스크 착용 등의 기본적인 수칙에 더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중점관리시설 9종과 일반관리시설 14종 등에서는 철저한 방역 하에 영업을 해야 한다.중점관리시설은 클럽을 비롯한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이고, 일반관리시설은 PC방,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이다.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은 30% 이내로만 허용되며, 정규 예배나 미사, 법회 등 종교 활동도 좌석 수 30% 이내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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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코로나19 대유행 조짐…단계 상향, 방역 끈 조여야 / 엄중식 KBS 객원해설위원코로나19가 다시 크게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50명 전후의 환자 발생이 이어지다가 11월 들면서 100명 수준으로 증가했고 지난주부터 200명 대를 넘어섰습니다. 보건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 대유행을 조기에 차단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지자체 역시 지역사회전파 차단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최근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3-4주 후부터 매일 1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예측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미국과 유럽은 세 번째 대유행이 시작되어 매일 수십만 명의 확진자와 수 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일부 국가는 봉쇄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유행이 점점 더 커지면 북반구의 겨울은 참혹한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19의 백신 개발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뉴스가 나온 지 얼마 안 되어 세계는 새로운 위기에 마주선 것입니다. 아직 우리나라가 대유행 상태로 접어든 것은 아니지만 최근 다시 커지는 유행을 조기에 줄이지 못하면 결코 안심할 수 없습니다. 효과적인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라는 물리적 방법 외에 코로나19를 차단할 방법이 없습니다. 10개월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19 유행과 대응으로 많은 국민이 지쳐 있고 경제 상황도 쉽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 경제적 피해가 다시 발생하는 부담이 크지만 현 시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은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하는 경우 초래될 수 있는 인적 피해와 사회 경제적 손실은 측정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유행이 몇 주 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이후 이어지는 대학 입시에도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치와 더불어 국민 각자도 개인 방역지침을 잘 준수함으로써 다시 한 번 방역의 끈을 조이는 데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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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검증 결과 오늘 발표…확장 사실상 폐기?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오늘 최종 검증 결과를 발표합니다.4년 전 정부가 결정한 김해신공항 확장 계획이 사실상 폐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 속에 정부는 검증위 발표 직후 공식 입장을 정리할 계획입니다.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오늘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를 발표합니다.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안전과 소음, 환경 등에 대한 검증과 법제처의 유권해석 결과를 종합한 최종 결과를 내놓는 겁니다.검증위는 특히 막판까지 김해신공항 주변 산을 깎는 문제가 논란이 되자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했습니다.이에 법제처는 '장애물을 절취할 때는 지자체와 협의해야 한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김해신공항 확장 사업이 사실상 폐기 수순에 접어 들었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2016년 후보지에 올랐던 가덕도 등이 대안으로 거론됩니다.하지만 4년 넘게 이어온 국책사업을 번복하는 데 대한 주무부처의 반발은 거셉니다.다만 2003년 신공항 건설 계획부터 17년간 이어온 갈등을 계속 끌고가기엔 정부와 여당의 부담이 크다는 분석입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달 초 부산을 찾아 희망고문을 빨리 끝내겠다 했고, 지난 주 정세균 국무총리는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게 되면 다른 가능성도 함께 검토해야 되는 상황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오늘 최종 발표 수위를 놓고 검증위 내에서는 막판까지 치열한 논쟁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검증위원회 발표 이후, 국무총리실은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곧바로 열어 정부의 공식 입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KBS 뉴스 정창화입니다.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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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개발사 CEO “내년 겨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겨울이면 우리의 삶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KBS 한국방송 박현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2008년 아내와 함께 바이오엔테크를 설립한 우구르 사힌 교수는 현지시간 15일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내년 여름쯤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전 세계 각국에서 4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3차 임상시험을 하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중간 평가 결과 9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지난주 발표한 바 있다.사힌 교수는 “매우 효과적인 백신으로 사람 간 전염을 90%는 아니더라도 5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 정도만으로도 코로나19 대유행 확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만 않는다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수 있다”며 “목표는 내년 4월까지 전 세계에 3억회분 이상의 백신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여름에는 감염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우리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가을, 겨울이 오기 전에 백신 접종률 높이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사힌 교수는 개발 중인 백신이 연구를 중단시킬 만큼의 부작용은 없었다고 설명하고 개발 중인 백신이 젊은층 뿐만 아니라 노년층에도 효과가 있는지는 3주 안에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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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한국 GDP 세계 10위 복귀 전망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 GDP 규모가 세계 10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KBS 한국방송 김기흥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15일 IMF의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올해 GDP(미 달러화 기준)가 1조 5천868억 달러로, 전 세계에서 10번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의 12위보다 두 계단 상승하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보다 앞섰던 브라질과 러시아는 올해 각각 12위와 11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GDP가 10위권에 들어간 것은 10위를 차지한 2018년이 가장 최근이다. 올해 한국의 10위 탈환은 코로나 19발 세계 경기 침체에서 비교적 영향을 적게 받은 데 따른 것이다. IMF는 이번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4.4%로 제시했다. 나라별로는 인도(-10.3%), 프랑스(-9.8%), 독일(-6.0%), 이탈리아(-10.6%), 스페인(-12.8%), 일본(-5.3%), 미국(-4.3%), 러시아(-4.1%), 브라질(-5.8%), 멕시코(-9.0%), 사우디아라비아(-5.4%), 남아프리카공화국(-8.0%) 등 대부분 역성장을 예상했다. 한국의 성장률(-1.9%)도 마이너스로 예상되기는 했지만, 주요국 중 플러스 성장이 점쳐진 중국(1.9%)을 빼고는 좋은 편이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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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실손보험 있으세요? 백내장 수술하시죠…4·50대 백내장 급증 이유가? 김도영 기자지난 8월, 눈이 따갑고 침침하다고 느낀 김 모 씨는 강남의 유명 안과를 찾았습니다. 몇가지 검사를 한 의사는 노안으로 백내장이 생겼다고 진단했습니다. 41살인 그는 벌써 노안이 왔다는 말에 놀랐고 그날 바로 오른쪽 눈을 수술했습니다. 다음 날 예정이었던 왼쪽 눈 수술을 가게일 때문에 미뤘던 김 씨, 수술을 끝낸 오른쪽 눈에서 심한 빛 깜박임 등이 느껴지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안과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수술을 마저 하려고 했던 한쪽 눈에 백내장이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미 수술한 눈은 백내장이 맞는지 아닌 지 알 수 도 없습니다. 병원에 가 따져 묻자 백내장이 맞다며 내 준 사진, 그는 사진을 들고 두어 명의 의사를 더 만났다고 합니다"이 사진을 보고 누가 백내장이라고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예요. 다른 안과에서도 똑같이 보여줬더니 그 의사 선생님도 후 이래요. 그냥. 다시 그 병원에 가서 이 사진 말고 내가 백내장인 걸 확인한 게 뭐가 있어 그랬더니 없대요. 사진을 자기가 봤을 때 있으면 있는 거래요."2년 전 같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이 모 씨, 당시 그는 50이 넘으니 시력이 떨어졌다고 가게를 찾은 손님에게 푸념했습니다. 손님은 자신이 수술했던 안과를 소개했고 이 씨는 양쪽 눈에 백내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술 뒤 0.8이던 시력이 0.1에서 0.2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8, 90세 어르신들이 쓰는 그런 돋보기를 써야 하는 상황이고 부작용이 지금 이렇게 초점이 맞아야 되는데 전 구간이 이렇게 보이는 거예요. 흔들리는 것처럼"병원에 부작용을 호소했지만 '기다리면 나아진다'는 말만 들었다고 합니다."하나도 안 보여요. 처음에 얘기를 하죠. 그러면 그 원장이. 막 혼을 내요. 왜 이렇게 성질이 급하냐. 좀만 기다리면 잘 보이는데 왜 그것도 못 기다려서 그러냐. 3주만 기다려라, 그래서 3주 기다렸어요. 3개월만 기다려라, ,3개월 기다렸어. 그러더니 1년 기다려라, 2년 기다려라 그러고 있거든요."이도형 한국백내장 굴절수술학회 회장은 "백내장은 암처럼 질병이다 아니다로 딱 떨어지게 판단되는 게 아니다"라며 "1부터 100까지로 봤을 때 정도를 따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의사의 판단과 환자의 불편함을 조율해서 환자가 참을 수 없이 불편하게 되면 수술을 결정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수술 이후 영향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환자들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합니다.그런데 부작용 피해를 당한 김 씨와 이 씨 모두 병원을 방문한 날 검사하자마자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에게 수술 이후에 대해 충분히 고민할 시간이 있었을까요? 아니, 충분한 고려가 가능하도록 시간과 정보가 주어졌을까요?"제일 중요한 게 뭐냐 하면, 백내장이라고 막 진단하고, 초기 중기 말기 이런 얘기도 없고 그냥 무조건 백내장이야. 그럼 내가 무슨 병을 알게 됐어. 놀라잖아요. 진짜요? 맞대요? 그러면 아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이거는 수술도 아니라고. 너무 간단한 수술이라고." (김OO)" 백내장이니까 너는 수술 해야 해. 다 잘 보이게 내가 해줄게. 이게 끝. 그리고서 사인해. 거기서 검사하고서는 그 자리에서 바로 수술시키던데. 그래서 별거 아닌 줄 알았지. 그냥 물 두 번 찍찍 왔다 하면 끝이야 이렇게 얘기하니까." (이OO)두 사람처럼 백내장 수술을 한 4, 50대는 최근 몇 년 새 급격히 늘었습니다. 2015년부터 4년에 걸쳐 백내장 수술 건수는 20% 정도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40대에선 31%, 50대에선 54% 넘게 늘었습니다. 왜 백내장 수술이 갑자기 늘어난 걸까요? 물론 대부분은 수술이 꼭 필요한 환자들일 겁니다. 하지만 백내장이 이른바 '돈이 되는' 수술로 각광받는 것도 무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이 문자메시지는 백내장 수술을 많이 하는 한 안과가 일부 보험 설계사들에게 보낸 겁니다. 건당 수수료 지급 등 혜택과 우선 병원에 데려와 검사를 받게 하는 게 효과적이라며 모집 노하우까지 알려줍니다. 일부 안과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검사비의 항목을 보장해주는 실손보험을 악용해 백내장 수술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언론과 시민단체 등에서 이어지는 이유입니다. 의료계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 듯합니다. 작년엔 대한안과의사회가 정기총회에서 "백내장 노안 수술이 자행되고 있다"며, "우리 이러지 말자"는 서신문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이도형 회장 역시 "우리나라에서 지금 백내장 수술, 노안 수술이 거의 미친 듯이 수술을 하고 있거든요. 그 이유는 실손보험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손보험을 염두에 두고 백내장 수술이 과하게 이뤄진다고 판단한 정부는 결국 지난 9월부터 백내장 검사비를 실손보험 보장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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